'Aviation/Visit Airport'에 해당되는 글 51건

  1. 2011/11/05 인천국제공항 Spa on Air 숙박(?)기 (ICN/RKSI, 17 OCT 2011) (6)
  2. 2011/10/31 나도 공항패션 종결자?? (그리고 국산항행안전장비 관람기)
  3. 2011/10/16 정석비행장 과거에는 일본군 교래리 비행장? (4)
  4. 2011/10/11 미완(未完)의 일본군 침략기지 진드르비행장
  5. 2011/10/10 제주의 상처을 간직하고 있는 정뜨르 비행장
  6. 2011/10/08 제주 일본군 항공 전적지 알뜨르 비행장을 아시나요?
  7. 2011/09/30 Daejeon Airbase (Ex Air Force Education and Training Command/RKTD, 18 SEP 2007)
  8. 2011/09/28 Hanseo Taean Airfield (Hanseo Univ. Dept Aviation/RKTA , 26 AUG 2007)
  9. 2011/09/05 Yecheon Airfield (YEC/RKTY, 25 AUG 2007) (2)
  10. 2011/09/04 Wonju (Hoengseong) Airport (WJU/RKNW, 25 AUG 2007) (2)

인천국제공항 Spa on Air 숙박(?)기 (ICN/RKSI, 17 OCT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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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만나고 헤어져 숙소를 찾는 이 늦은 시각에 저는 공항철도 직통열차에 올라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노숙이라도 할까요? 왜 저는 이 한밤중에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을까요? 아무도 타지 않은 열차는 은하철도 999 같기도 합니다.

집표기를 통과해 인천국제공항역을 빠져나오니 불꺼진 인천공항 교통센터가 저를 맞이합니다. 으스스스스~
그나저나 인천국제공항을 마지막으로 찾았던 1년전과는 교통센터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우선 상점이 많이 생겼군요.
2010년 12월 28일 교통센터 복합문화공간 개발 1단계 사업 완공 이후로 교통센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그랜드 오픈을 하였으며, 현재 아직 진행중인 공사는 'CGV 인천국제공항 2' 뿐이라고 합니다.

지도를 보니 정말로 많은 식음료 상점들이 이곳 교통센터안에 입점해 있음을 한눈에 알아차리게 하였습니다.
예전의 교통센터라고 하면 간혹 뮤직비디오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촬영장소, 스타가든, 인천국제공항역, 주차장 뿐인데 말이죠.
아마도 공항철도가 서울역까지 개통하게 되면서 이곳의 분위기도 급물살을 타고 있나 봅니다.

저 멀리 제주에서 신문과 에어포탈 인터넷 기사로 접했던 인천국제공항 스케이트장도 바로 이곳 교통센터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신문에서 읽었던 대로 스케이트장은 얼음이 아닌 특수 플라스틱 바닥과 특별제작된 스케이트를 통해 건설이 가능했던 것이였습니다.
(만약 얼음 스케이트장이였으면, 지금도 누군가는 관리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였겠지요?)

스케이트장 벽 뒤에는 바로 'CJ CJV 인천국제공항 2'의 공사가 진행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2011년 3월 완공이 목표였지만, 애초부터 영화관을 생각하지 않았던 공간에 영화관을 만드는게 쉬운일이 아닌듯 합니다.
조만간 곧 개점된다고 하는데, 2개관 240석 규모로 단편명화 위주의 영화관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이곳은 인천국제공항 여객청사 지하 1층에 위치한 Spa on Air 사우나 입니다.
지방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행객이나, 환승하는 여객, 귀국해 지방으로 가야하는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출퇴근 문제로 항공사 승무원이나, 조종사, 공항직원들도 간혹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앞에 수화물 수레는 이곳에서 하룻밤 숙박을 해결하는 손님들이 보관을 요청한 짐이며 직원의 감시하에 그물이 덮혀져 있었습니다.

우선 이용요금은 20시 야간요금 기준으로 2만원이고 (주간은 1만 5천원) 개인 수면실 이용시 1만원을 추가 지불해야 합니다.
샴푸, 샤워겔, 수건, 잠옷 (여기는 찜질방이 없으므로 찜질복은 Error!)은 기본으로 갖춰져 있으니 굳이 챙겨오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 수면실은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중앙에 위치한 휴게실에서 잘 수 있으며, 자리만 잘 잡으면 콘센트도 이용가능합니다.

선풍기와 헤어드라이어, 세면대, 스킨, 로션, 빗, 면봉 등은 어느 사우나에서도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만.. 조금 고급스럽죠?

탕안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탕 입구에 칸막이로 화장실을 만들어 놓은 센스는 디자인 때문 인가요?
솔직히 탕의 시설을 모조리 담아오고 싶었지만, 제 소중한 카메라는 습기에 쥐약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포기하였습니다.

만원을 더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개인 수면실의 모습입니다. 적당히 일본 비즈니스호텔의 싱글룸(?) 크기라고 할까요?
아니면 조금 크고 넓찍한 캡슐호텔정도의 크기(오사카 First Cabin 정도의 크기)라고 해야 하는게 맞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마저도 인기가 많아서 돈이 있어도 매진되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숙면하기엔 딱 좋은가 봅니다.
(저도 원래의 계획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푹자는것이였는데, 계획과는 반대로 휴게실에서 웅크리며 잠에 들어야 했네요 ㅡㅡ;)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엔 밤 10~12시 도착항공기가 많은 시간을 피해서 조금 일찍 도착해야 이곳을 점령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라운지를 찍어보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이 주무시거나 휴식을 취하시는데 난데없이 셔터질을 하는건 예의가 아닌지라... -_-;
(언젠가 심하게 사람이 없는날 다른 분이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검색되는 날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야하거나, 밤 늦게 도착했거을때 이곳을 이용하는것도 나쁘지 읺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 저렴과 거리가 있는 금액이지만... 노숙하는것보다는 좋잖아요? ㅋㅋ)

이번 포스팅도 허무하게 여기에서 마무리 합니다. 다음엔 서울 ADEX Press Day 관람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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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동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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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공항패션 종결자?? (그리고 국산항행안전장비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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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에 서울공항에서 있었던 SEOUL ADEX 2011 Press Day에 참관하기 위해 16일 퇴근 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합니다.
(사진은 보고서에 쓸려고 찍어둔것으로 블로그에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타고 갈 항공편을 타기에는 아직 시간이 약간 남아있던터라 잠시 이곳에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마일리지 업그레이드의 위용!)

들어가자마자 참새는 방앗간 지나치지 못한다고 쿠키와 커피, 음료수를 흡입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론 머핀이 있었으면....)

마침 제가 좋아하는 롯데:SK의 플레이오프 야구경기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경기를 보며 잠깐 휴식을 취해봅니다.
(부산가시는 항공편의 승객분들이 많으셨는지... 거의 롯데팬이더군요! 응원가 함 불러제낄뻔하다. 이성의 끈을 잡았습니다. ㅋ)

라운지에서 내려와 제가 타고갈 항공기를 잡아타고, 2층에 있는 좋은자리에 거의 누워 가수면(?)상태로 50분이 지나니 김포더군요!
(일반석이 만석이라 1500마일을 사용했을뿐인데, 이런 호사를 누리며 서울로 오게될줄...30%정도?? 의도된 결과였습니다 ㅋ)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옛 직장동료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려고 보니, 여태껏 공항에서 본적이 없는 색다른 이벤트를 했더군요.
'나도 공항패션 종결자'라는 이벤트인데, 사진을 찍은 이용객중에서 많은 득표를 얻은분들이 그날의 패션종결자가 되는것입니다.
선정된분들은 제주 왕복항공권을 2매를 증정한다니 도전해볼만한 이벤트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0월 14일까지 선정되신분들의 사진이 걸려있었습는데 14일 선발되신분들은 전역하고 두분 같이 제주오셔야 할듯요. ㅋㅋ
(혹시 제방사분들이거나, 제주가 집이라면.... 휴가비용에 보태쓰시길... ㅎㅎ)

저도 도전하고 싶었지만, 다른 패션종결자님들게 폐가 될까봐서... ㅋㅋㅋ (그냥 이벤트를 종결시켜버릴지 몰라요 ㅋ 테러리스트 ㅋ)



공항패션종결자 이벤트는 사실 2011 부산국제영화제 (PIFF 2011)기간중에 김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서 각각 진행되었는데요.
2011 부산국제영화제의 분위기를 잘 이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행사장과 연관된 숨겨진 재치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나도 공항패션 종결자'라는 현수막 문구뒤로 언뜻언뜻 보이는 검정색 문구가 보이시죠?

사실 출발대합실 동, 서측 입구근처는 내진보간 공사중이였습니다. 이런 공사장막을 반대편에서는 행사장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자칫 공항의 분위기를 삭막하고 어수선하게 보일듯한 이 이모습을 자연스럽게 행사장으로 꾸밈으로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오며 마주쳤던 비행기모양 조경물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의 아이디어 빵빵터지는 날이군요!)

사실 맨처음에 언급했던 제주특별자치도 BIS시스템 사진은 이것과 관계가 깊은 사진입니다. (역시 보고서에 언급하였습니다.)

사실 서울 ADEX에 올때까지만 해도 한국공항공사가 자체개발한 항행안전장비를 전시하는줄 몰랐었는데 이렇게 또 만나게 되네요.
(하늘누리시니어를 통해서 서울까지 잘 올라왔으니, 이곳을 들렸다 가는것은 인지상정이겠죠? ㅋㅋㅋ)
제가 알고있기로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서울 ADEX에 전시를 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일텐데, 앞으로는 많이 전시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거의 유일하고, 공항관계사는 여지껏 한번도 온적이 없어서.. 민항쪽이 시들해져가는것 같았거든요.)

공항에 설치된 각종 유도등화 장비도 한국공항공사에서 개발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LED를 사용하는건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유도로나 활주로 바닥에 설치된 등화부터, 양쪽끝에 설치된 등화까지 다양하게 전시해두었습니다.

TACAN (Tactical Air Navigation) 장비는 군용항공기에 쓰이는 전술 항법장비인데, 이런것까지 개발하였나 봅니다.
기존의 VOR는 방위만 표출하였고, DME장비와 함께 이용할때 장비와 항공기간의 거리와 방위각등을 표시할 수 있었습니다.
TACAN의 시초는 항모에 함재기를 탑재하려 VOR과 DME를 한장비에 통합시켜 군용으로 개량하고 정밀화를 시켰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TACAN이 설치된 공항에 민항기가 TACAN의 DME부분을 사용할 수 있고 정밀하기 때문에 DME대신 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VOR/DME라는 표기대신 VOR/TAC 또는 VOR/TACAN 이라는 표기를 하게 됩니다.
(TACAN이나 DME가 설치되는 부분은 VOR장비의 중간부분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입니다.)
조일주님의 블로그를 보면 VOR/TAC의 경우는 우리나라 주요항로지점에 설치되어있고, VOR/DME는 공항에 많이 설치된다하네요.
(조일주의 항공세계 - 전방향 표지시설이란? http://ijcho.com/140087413371)

자동기상관측장비 (AMOS : Automatic Meteorological Observation System)중에서
RVR (Runway Visual Range)장비를 전시한곳으로 찾아가보았습니다. 공항종사자도 가까이에서 한번도 보기 힘들다는 장비이죠.
(RVR이 활주로 인근 녹지대에 주로 설치되다보니, 활주로 접급 인가를 가진 직접적인 관계자가 아니면 직접 보기 힘든 장비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빛을 발생시키는 하나의 투광기에서 분당 180회로 빛을 투사하면 두개의 수광기에서 투사된 빛을 수신하여
두 지점간 빛 투과율을 측정하고, 배경 휘도와 활주로 등강도를 적용하여 RVR값이 계산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보았던 장비는 계기착륙장치인 ILS (Instrument Landing System)입니다.
평소에는 본적없는 ILS의 제어장비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뭔가 서버실에 온것같기도 하고? 대형 라우터장비를 보는듯하기도 합니다.
ILS는 항공기의 활공각도를 유도하는 GP(Glipe Slope)장비와 활주로 수평정렬을 유도하는 LLZ(Localizer)로 나뉘어 있습니다.
물론 외부장비도 LLZ는 활주로 말단 1000ft지점에, GP는 활주로 TDZ부근에 각각 설치되어 있는 만큼 제어기도 별개로 운영됩니다.
(IL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flykawa.com/kawa/avi-nav4.htm 이곳을 참조해주세요.)

이외에도 DVOR/DME, UVHF등의 장비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 짧은 지식상 더 이상 포스팅하기에는 무리입니다 ㅋㅋㅋ
한국공항공사의 기술력과 연구에 대한 노력에 저도 모르게 감탄했습니다. 모두 국산제품으로 운영되는 공항도 가능한 일이겠지요?
과거에 생각했을 법한 '공항만 잘 운영하면 장땡'이라는 마인드가 통하던 시대는 이제 저멀리 지나가 버린듯 합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일반인 관람객을 위해 자세히 설명되어있는 안내판이나 그림들이 같이 전시되었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부스는 아이패드를 활용해 기본적인 제원과 원리 등을 일목묘연하게 알려주던데... 다음번에는 한번 검토해보세요.)

제주로 돌아오던날 이른 아침,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대합실을 걸어가던길에
'BIZ & LIFE를 창조하는 WORLD-CLASS 공항기업'이라는 한국공항공사의 비전을 실현시킬 SKY PARK를 목격하였습니다.
이제 공항은 단순히 여객과 화물이 오가는 PORT가 아니라 문화와 생활이 교류하는 PORT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2011년 하늘누리 시니어 활동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을 완료했던 2007년 전국공항 답사를 하던 대학생 시절 항상 아쉬웠던건 한국공항공사의 하늘누리 활동이였는데,
서울소재 대학교 재학생이 아니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고 항상 아쉬워 했던 활동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되어 하늘누리 시니어라는 활동을 하니 아쉬움과 박탈감이 살짝 풀리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노래를 부르셨던 그 시절 공부를 했어야 하는건데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막상 선발되고 가장 조심스러웠던건 공항과 연관된 직장에 소속된 사람으로 한국공항공사의 마케터 활동을 한다는것이였고,
그런 이유들로 인해서 발대식부터 빵빵 터뜨리고, 카메라 피해다녔고, 조금 소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았나 자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별로 한것은 없지만, 저의 사소한 제언으로 부분부분 개선이 진행됨을 느낄때 뿌듯하기도 하고 사뭇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미 11월 근무일정이 나와서 해단식 참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마지막 피날레는 멋지게 장식하고 싶네요.
발대식날 친히 악수해주셨던 성시철사장님부터 문영숙 서포터님 그리고 우연히 함께 선발된 훈도까지 감사하단 말 남깁니다.

이 글은 2011 한국공항공사 하늘누리 Senior 활동의 일부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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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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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비행장 과거에는 일본군 교래리 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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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전인 1945년초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는 지역 주민들도 알지 못했던 특공부대용 비밀 비행장인 교래리 비행장이 생겼습니다.
일본군 지휘부는 애초 조천읍 신촌리에(진드르) 비행장을 건설중이였으나, 노출되기 쉬웠고 가미카제용 비행장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맨땅이나 들풀을 최대한 단단하게 다져서 신속하고 은폐성있게 활주로를 만들었고, 경비 또한 삼엄했다고 합니다.
교래리 비행장은 1,000m×100m, 900m×50m 활주로 2개와 중급 연습기 12대, 특공기 3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대한항공/한국항공대학교 비행훈련원인 정석비행장이 과거에는 교래리 비행장이였다는것이 정설로 통하고 있습니다.
(정석비행장 부지의 80% 이상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이고, 나머지 20%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라고 합니다.)


비자림로를 달리다 제동목장입구사거리에서 표선방향 녹산로를 달리다보면 어느새 정석비행장이 시야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석비행장은 1989년 비행훈련원으로 개원하여 1998년 신활주로와 계류장을 완공하고 정석비행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정석이란 명칭은 한진그룹 설립자인 조중훈 전 회장의 아호라고 합니다.)
정석비행장의 ICAO CODE는 RKPD, IATA CODE는 JDG입니다. 2,300m의 Rwy 01/19, 900m의 Rwy 15/33을 보유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당시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브라질의 경기를 응원단의 공항으로 임시승격되기도 하였습니다.
2003년 정석비행장의 비행훈련원은 한국항공대학교로 편입이 되었으나, 정석비행장의 소유권 및 재산은 대한항공이 보유합니다.
현재 제주 신공항의 입지가 가능한 지역으로 대정읍의 알뜨르 비행장과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Lockheed Constellation (L-749) "AIR KOREA" HL4003
1930년대 말에 제작되어 1940년대 전세계를 누볐던 항공기입니다. 최대 9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총 856대가 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55대만 남아있으며, 이중 운용가능한 기체는 3대가 남아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 대한국민항공사(KNA)가 최초로 도입하여 시애틀과 홍콩 노선 등 국제선과 국내선을 운항했고, 1970년대 초까지 유학생 수송과 베트남전 관련 인력 및 물자 수송 등을 담당했었습니다. 그리고 한진그룹의 모체인 한진상사가 베트남전 당시 이 비행기 2대(한국항공 설립)로 인력과 물자를 수송해 오늘날 세계적 물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 역할이 되었던 대한항공에 특별한 역사가 깃든 항공기입니다.
1961년 11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미국 방문 시 국가원수로서는 최초로 전용기로 이 항공기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정석비행장 교차로 입구에서 족은사슴이 오름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족은이란뜻은 제주방언으로 작은이란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작은사슴이오름이라 불릴 수 있는데, 도로명이 녹산로인것을 감안하면 과거에 사슴이 많이 살았던곳으로 추정됩니다.
오름 반대편에는 제동목장 입구로 향하는 비자림이 빽빽하게 세워진 도로가 있습니다. 저곳엔 B742나 A300B4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방지 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현재에는 저 도로가 완전히 통제되어 외부인 접근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인적이 매우 뜸한지라 숲길을 걷다보면 간혹 무섭기도 합니다. 특히 뻐꾸기의 지저귐은 섬뜩하기까지 했습니다.
(겁은 무지하게 많아서, 이러니 산은 혼자 오르는게 아니라고 하는 말에 공감하게 돠나 봅니다.)

첫번째 나오는 갈래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 왼쪽으로 가면 족은사슴이오름이 아닌 큰사슴이오름을 만나게 될겁니다,
(족은사슴이오름은 도로반대쪽에 입구가 있기 때문에 오름을 오르기 위해서는 오름 주위를 둘러싼 이 숲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제주의 적지않은 오름은 사유지로 지정된곳들이 많습니다. 족은사슴이오름도 마찬가지로 사유지인지라 이런 팻말이 있었습니다.
자치도에서 부랴부랴 산행객들이나 올레꾼들에게 인기있는 오름을 매입하고 있지만, 여기 외딴 오름은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사유지인 오름 중에서도 토지주인이 직접 관리하고 관광객에게 개방해둔곳도 적지 않지만, 여기는 전혀 그러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던 곳이라 나뭇가지가 참 울창하게 자라 있습니다. 나뭇가지 피하면서 지나가는 뱀도 조심야합니다.-_-;

사람이 찾지 않아 무성히 자란 들풀들은 앞으로 걸어가기 점점 힘들게 하였습니다. 군시절이 떠오르는건 기분탓만이 아니겠지요?
(군시절 이런 풀들에 풀독이 올라 고생한적도 있어서.. 개인적으론 뱀에 물리는 것 보다는 이런 들풀들이 더 겁이납니다.)

들풀들과 무성히 자란 나뭇가지를 피해 조심조심 올라가니 어느새 족은사이오름의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무성한 나무와 들풀로 인해 정석비행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시야가 좋은편은 아닙니다.
(군대말로 시계정리를 해보고 싶었으나 꾹 참고 망원렌즈로 갈아 끼웠습니다.)

JDG(Jedong) VOR/DME 117.9 Mhz (N33 23' 32" E126 42' 52" MSL1200ft
정석비행장 안전운항을 위한 항로표지시설인 VOR/DME시설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근데 왠 새한마리가 제 사진에 등장했네요 ㅋ)

전 등록부호 N494TW, 현 등록부호 HL4003(도장만, 실제로는 등록안됨) 16인승
이전 소속 : MAT (Military Air Transport Service) 애칭 MAT Connie
1948년 미 공군에서 VIP수송용으로 발주하여 1950년까지 운영했으며, 1970년 민간에 매각되어 이곳저곳을 떠돌게 되었다고 합니다.
1984년 항공 매니아로 소문이 자자한 영화배우 존트라볼타가 구매하였지만, 1987년 매각하였고 에어쇼나 전시회를 떠돌게 됩니다.
2000년 120만 달러에 매각이 진행되었고, 2005년 플랫앤휘트니사 (P&W 항공기 엔진 제조사)가 대한항공 기증을 위해 구매합니다.
2005년 4월 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후 김해국제공항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도색후 정석비행장에 영구전시되었습니다.
현재는 운용할 수 없는 상태이며, 캐나다에서부터 제주까지 MAT Connie를 조종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www.conniesurvivors.com/1-mats_connie_korea.htm

영원히 멈춰있는 대한항공 최초 태평양 횡단항공기 Boeing 747-2B5와 대한항공 부흥에 기여한 Airbus 300B4도 전시되어있습니다.

대한항공 정석항공관은 정석비행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에 거의 유일한 항공사 박물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993년 대전 엑스포가 개장될 당시 대전에 세웠던 정석항공관을 제주로 그대로 옮겨와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건물의 모습이 뭔가 많이 특이한 모습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항공기의 엔진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방금전 족은사슴이오름에서 내려다보았던 Airbus 300B4의 Main Landing Gear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석항공관에는 Airbus 300B4를 활용한 전시물들이 여러가지로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미 사업이 종료되어 기억속 저편으로 사라져버린 창공-91의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항공대에도 있고 제주에도 있습니다.
지금은 T-50이나 KT-1등이 개발되어 창공-91이나 반디호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이 밑거름들이 있기에 지금도 있겠지요.

정석항공관 천장에는 라이트형제의 항공기와 대한항공 Boeing 747이 걸려있었는데 항공의 발전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것같습니다.
(요즘같아서는 Airbus 380이나 Boeing 787을 걸어두는것이 더 나을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초기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할 당시 조중훈 전 회장이 대한항공공사에 임명된 임명장과 이후 정비/제조사업 허가증이네요.

대한항공의 옛 탑승권과 항공권 그리고 지금의 탑승권을 한자리에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국내선 탑승권은 영수증 형식의 감열용지라 오래 전시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_-;)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유니폼을 시대별로 전시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자만 없다면 하늘색 원피스 유니폼이 예쁜것 같네요.

제주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로 제주시내권을 내려다볼 수 있는 VR전시실이 있었습니다. 왠지 어디서 많이 본 구글어스의 향기가~

이곳은 360도 파로라마 영상실인데, 2003년 방문당시 참 실감나고 멋진 영상을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단체 아니면 보기힘들더군요.

A300B4의 Cockpit과 프레스티지좌석을 전시해둔 공간이 제일 괜찮은 관람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전체적인 Cockpit을 담아보았습니다. 2003년에 찍었던 사진보다 좋았던 이유는 순전히 카메라빨인가요? ㅋ
요즘처럼 Glass Cockpit가 아닌지라 참 복잡합니다.

쓰로틀 부분을 집중(?)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중후한 느낌이 요즘 조종실과는 남다릅니다.

예전 항공기관사가 있어야 하던 기종이라 역시 항공기관사가 조작해야하는 계기가 측면에 따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시절 조종사보다도 항공기관사가 더 힘들게 근무했을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Door관리부와 전원계통부를 중점(?)적으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요즘같아선 오버헤드부분의 조작과 계기로 다 확인이 되고 조작이 용이하지만, 저시절은 점등하는 불빛과 나침으로 알아야 합니다. 

생각보다 승차감(?)을 배려하지 않은 낡은 조종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장석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장님용 산소마스크도 눈에 띕니다. 산소마스크엔 이어마이크도 일체형입니다.

각종 다이캐스트모델들이 전시된 한쪽 벽면은 저의 숨겨둔 (봉인된) 지름신을 다시 깨우고야 말았습니다.
(나 언젠가 집에 벽하나를 저렇게 만들고 말거야~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흔히들 블랙박스라고 하는 눈에 확 띄는 오렌지박스 두개도 약간의 튜닝(?)을 거친후 전시되어 있습니다.
CVR이라고 하는 조종석 음성 녹음장치와 FDR이라는 비행기록장치 두가지의 내부모습입니다.
최근엔 플래쉬 메모리 저장장치로 개량되어 더욱 선명한 음질과 정확한 데이터로 사고판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관성항법장치 INS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안에 자이로나침반이 존재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장착된 모습은 처음봤습니다.

전통적으로 대한항공 항공기는 플랫앤휘트니사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롤스로이스의 엔진 블레이드라뇨...?
제가 알기로는 현재 대한항공에는 롤스로이스의 엔진이 없다고 들었는데 무슨영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어찌되었든 여기까지 과거의 교래리 비행장으로 추정되는 정석비행장의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주민들의 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늘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꿈이 빛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그 설움과 고통을 기억했으면


마지막으로 제주도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에 이어서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N7W 재단이 미덥지 않아서 그동안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지만, 세계에 제주를 알리는데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인터넷으로 투표하면 돈드는것도 아니고, 몇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히 하실 수 있으니 투표에 참여해보세요.
(마감은 2011년 11월 11일이고, 001-1588-7715 유료전화 (선정코드 7715) 또는 유료문자 (제주, JEJU)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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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 대한항공비행훈련원 정석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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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未完)의 일본군 침략기지 진드르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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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저번 알뜨르, 정뜨르 비행장에 이어서 -뜨르 비행장의 세번째 답사지인 '진드르 비행장'에 다녀왔습니다.
진드르 비행장도 -뜨르 비행장처럼 역시 넓은 뜰(평야)지대에 지역 주민들을 동원, 착취하여 공사를 진행시키던 비행장이었습니다.
이곳도 일본군 육군 동 비행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였지만, 1945년 4월 교래리 비행장을 건설하기위해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교래리 비행장은 특공부대 비밀 비행장이며, 일본군 패전 직전 가미카제(神風, kamikaze) 작전을 목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진드르 비행장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일대에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농경지와 도로로 쓰이고 있어 비행장터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지만, 곧게뻗은 도로가 예사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통하여 이곳 저곳을 수소문했던 결과 사진속에 나오는 도로가 건설중이던 활주로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대략적인 활주로의 위치는 삼양 검문소와 원당봉을 지난 직선구간 초입부터 신촌입구 교차로까지 1.4Km 구간이라 전해집니다.)
이도로는 일주도로에 속해 있어서 제주시에서 성산방면 또는 조천, 함덕 (함덕서우봉 해수욕장)방면으로 가는 교통편이 많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오름이 원당봉입니다. 진드르 비행장 공사에 쓰인 흙이나 석재를 주로 채집하던 곳이라 알려져있습니다.
원당봉은 원나라 때 중턱에 원나라의 당인 원당(元堂)이 있어서 원당봉으로 불리웠으며, 망오름, 삼양봉, 원당칠봉이라고도 합니다.

지나가던 곧게 뻗은 도로 양쪽으로는 넓은 평야가 존재하고 있어 비행장의 입지에는 최적의 조건이었을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알뜨르와 정뜨르와 진드르 모두 공통점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모두 평야인데다 주변에 오름이 하나씩은 존재합니다.
(알뜨르 비행장 인근에는 섯알오름, 정뜨르 비행장 인근에는 도두봉, 진드르 비행장 인근에는 원당봉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도로 양쪽에는 농경지가 많이 들어서 있었는데, 절반 이상의 비닐 하우스는 화훼를 재배하는 농가들이었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풍경은 이곳이 일제강점기 주민들이 강제 동원으로 피눈물을 흘리던 곳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습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활주로의 반대편 끝 부분으로 추정되는 신촌리 교차로 근처 문서교 정류장 근처까지 도착했습니다.
건너편에는 자그마한 마을이 있었는데, 마을 입구에는 '진드르'를 새겨놓은 비석하나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비석에 무언가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있을듯 하여 한바퀴 돌아보았지만, 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진드르' 이름 그 자체로 모든것이 설명되겠지만, 진드르 비행장에 대한 설명 하나라도 남겨두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활주로가 있었을 도로를 다시한번보니 당시 항공기 기종의 이착륙 거리를 따져보아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알뜨르, 정뜨르 비행장도 당시 활주로 길이가 대략 1.5Km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도로가 활주로임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이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의 중요 항공기지로 활용했던 제주도에 또 하나의 아픈 역사의 현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완으로 중지되었던것이 주민의 수탈을 방지할수 있는,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평화롭지만 평화롭지 않았던 과거를 가진 진드르에도 가을임을 알리는 코스모스를 뒤로하고 진드르 비행장 답사도 마무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진드르 비행장을 포기하고 일본군이 가미카제 전략을 위해 건설했던 교래리 비행장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Bonus Cut - 제주 바당의 아름다움  *바당이란 말은 바다의 제주도 방언>

표선 해비치 해변 근처 어딘가에서...

애월읍 하귀리 인근 바당에서 제주국제공항 06번 활주로로 접근중인 대한항공 Airbus A300-622R

하귀리 동귀포구에서 금빛바당을 만나다.

새벽인지 저녁인지 도통 분간할 수 없는 빛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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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조천읍 | 진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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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상처을 간직하고 있는 정뜨르 비행장

|

정뜨르 비행장 (문충성 作)

일제 때는 정뜨르 비행장 만드는데
끌려가 죽을 고생했다고 삼촌이
해방된 다음엔 4·3사건 터져
폭도로 몰려
정뜨르 비행장 어디에서
총 맞아 죽었을 거라고 삼촌이
소문 따라 말들만
육군 졸병 시절 나는
휴가와선 공군 장교였던 재민의 덕에
여기서 군용기 타고 오산까지 날아갔네
오늘날
대한항공이든 아시아나든 타고
국제공항 제주 날아올라
제주 바다 건너 오갈 때
문득
정뜨르 비행장
아직
살아
생각만

4.3사건과 6.25전쟁으로 혼란했던 1950년대 정뜨르 비행장의 모습입니다. (출처 디지털제주문화대전 http://jeju.grandculture.net/)

정뜨르 비행장을 소개하기 전에 이곳에 관한 문충성 시인(전 제주대학교 교수)의 시와 정뜨르 비행장의 옛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이미 시의 구절로 아셨겠지만, 현재 제주국제공항이 옛 정뜨르 비행장이며, 일제수난과 4.3사건을 거쳐온 역사의 산증인입니다.

정뜨르 비행장은 일제강점기 말기 일본군 육군 서 비행장으로 쓰였으며, 주민들의 착취와 동원으로 1944년 5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활주로는 지금의 아스팔트나 콘크리트가 아닌 잔디활주로이며, 규모가 제주에서 가장 컸다고 합니다.
알뜨르 비행장처럼 -뜨르 라는 어원은 넓은 뜰이라는 뜻이며, 이곳의 지명도 역시나 같은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 제주에 존재하는 일본군의 비행장은 후방기지로서 대륙간 이동중에 중간 연접기지로서의 기능이 강하였지만,
태평양전쟁 말기부터 일본군 항복철수까지 일본의 본토 결전에 대비한 결사항전(가미카제, 新風)의 기지로 재편되었다고 합니다.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수많은 주민이 학살당한 사건입니다.
우리나라는 해방후 남한이 미군에 의한 신탁통치를 받게 되는데, 이를 미군정이라하며 이때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대두됩니다.
(해방후 6만명의 제주민 귀환, 일자리 부족, 콜레라 창궐, 생필품 부족, 극심한 흉년, 일제에 부역한 경찰이 군정경찰로 임용 등)
또한 남한 단독의 정부수립을 위해 총선거가 이루어지던 1948년 5월 10일 제주지역 투표가 과반수를 채우지 못해 무효화 됩니다.
사실 1947년 3월 1일 제주 3·1절 발포사건이 4.3사건의 발단이었는데, 제주도에 활발했던 좌익세력의 활동과 극우반공단체의 횡포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충돌되었고, 이 덕분에 아무런 관련도 없는 민간인의 희생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이때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남로당은 제주에서 무장대를 조직하여 우익집단과 공권력을 공격하였고, 이를 진압하려던 우익집단, 공권력, 미군정은 예비검속이라는 미명아래 양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즉결처형과 매장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던곳이 이곳 정뜨르 비행장이며, 2009년 10월까지 유해발굴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Rwy 13/31) 동북쪽에서 발굴작업이 이뤄졌으며 두개골 기준 완전유해 259구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무수한 아픔을 이겨내고 국제공항으로 승격된 1970년대 제주공항의 모습입니다. (디지털제주문화대전 http://jeju.grandculture.net/)
지금의 여객청사는 1992년에 확장되었고 2006년에 국내선 탑승동, 2009년 국제선 여객청사가 좌우측에 추가로 건설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현재, 제주국제공항은 201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여객청사 확장공사 및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나온 조감도가 내년 7월 이후에 여러분이 보게 되실 제주국제공항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일본군 육군 비행장으로 시작된 정뜨르 비행장이 지금의 제주국제공항이 되는 동안 참 많은것이 변했고, 앞으로도 변화할것 입니다.

용담레포츠공원 뒤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제주국제공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처음에는 프로펠러 군용기가 잔디밭 활주로에 이착륙을 했다면, 70년이 지난 지금은 제트기가 아스팔트 활주로를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군인들만 군사적인 목적으로 드나들었다면, 70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드나드는 공항입니다.
처음에는 하루 운항하는 비행기가 손에 꼽았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붐비는 공항으로 손에 꼽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평화라는 이름과 거리가 멀었다면, 지금은 평화로운 제주를 보러오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그냥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제주의 관문 정뜨르비행장 그리고 제주국제공항은
우리에게 평화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상기시켜주는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화를 잃었을때 우리가 겪었던 슬픔과 고통을 평화로움을 느낄때 잊지 않아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과거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제주국제공항 (정뜨르비행장)을 지나치실때, 우리에게 던져주는 평화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제주국제공항 작은박물관 코너에 제주국제공항의 과거 근현대사 사료를 전시하는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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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용담2동 | 제주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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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본군 항공 전적지 알뜨르 비행장을 아시나요?

|
제가 제주도에 살게 된지도 1년 1개월 정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아직 제주를 잘 알지 못하지만, 하나하나 매력을 느끼며 지냅니다.
이번 이야기는 총 네번 (추가로 다섯번까지 하게 될지도..)의 포스팅을 통해 일제시대 제주에 남은 전쟁의 상처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군이 전쟁을 위해 강제 징용과 노역을 통해 조성된 비행장, 즉 항공 전적지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 첫번째로 지난 8월 31일 다녀온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알뜨르 비행장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알뜨르비행장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설명
상세보기

알뜨르라는 지명은 '아랫쪽 뜰'이라는 제주어(제주방언)입니다. 송악산에서 보았을때 인근의 알뜨르가 아래쪽 들판이기 때문입니다.
알뜨르 비행장은 1920년대부터 건설에 들어가 1930년대 중반에 완공되었다고 전해지며, 대부분 주민들을 강제노역시켰다고 합니다.
알뜨르 비행장은 일본 해군 항공대의 '모슬포 비행장'으로 불렸으며, 주둔 항공기는 거의 '아카톰보(あか-とんぼ)'라고 합니다.

아카톰보 (あか-とんぼ) 모형비행기 사진입니다. 실사진을 찾기 힘들더군요. <사진출처 http://fly-high.kir.jp/civil/index.html>
아카톰보는 일본어로 고추잠자리라고 하는데, 생김새도 영락없이 닮아있습니다. 항공기는 주로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적인 항공기와 수상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Float가 장착된) 항공기, 총 두종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알뜨르 비행장에 주둔했던 일본군 해군 항공대가 아카톱보항공기 두 종류를 모두 주둔시키지 않았을까 추정 합니다.

이곳 알뜨르 비행장에 오기 위해서 렌트카를 빌리고,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땀 삐질삐질 흘리며 겨우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누가봐도 시골 농로인 이곳에는 다른 시골의 풍경과는 다른 아픈 진실이 숨어있는 땅이었습니다.

조그만 터에 차를 세워두고 주위 사방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산방산과 송악산 모슬봉이 한눈에 보이는 경관좋은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포병의 포상과 같은 낮은 격납고가 많이 눈에 띄어, 이곳이 옛날 비행장이었음을 짐작하게 하였습니다.

제가 서있던 곳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가까이 있는 격납고만 다섯개 이상이 보였고, 멀리에도 다수가 보일만큼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나온 내용으로는 폭 20m, 높이 4m, 길이 10.5m 규모의 격납고가 총 20개 건설되었다고 전해지는군요.
(현재는 19개만 원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1개는 잔해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사실 일본군이 이곳을 완공한 직후인 1937년에는 중일전쟁이 한창이였는데, 이곳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난징을 폭격했다고 합니다.

격납고 주변토지는 인근 주민들이 경작하고 있는 농작물이 잘 자라고 있었거나, 씨앗을 뿌릴수 있게 정리된 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관리중인 국방부 소유의 국유지이지만, 사실상 방치된채로 어떠한 관리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종종 평화의 공원이나 제주 신공항 건립으로 거론되고 있었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현실입니다.
2008년 공군 제6탐색구조전단의 남부탐색구조부대 주둔지로 활용된다고 하였으나, 전투기 수용 등의 논란이 과열되는 상황입니다.

조금 가까기 다가가서 살펴보았습니다. 건설된지 80년 가까이 되는 격납고인데 수많은 세월의 흐름보다 훨씬 건재하였습니다.
80년전과 비교해 달라진것이 있다면, 해방된 대한민국의 평화의 섬 제주에 존재하는 몇 안되는 가슴아픈 상처가 되었다는점이겠지요.

이제 격납고를 중심으로 한바퀴를 둘러보며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자세히보니 시멘트 지붕위로 풀들이 자라있었습니다.
80년 세월의 흐름을 견뎌내었고, 한참동안 방치되어 사람손이 거치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 허리정도 되는 높이의 작은 구멍속으로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약간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쪽 내부 벽은 나름 보존상태가 양호했습니다만, 해방이후에 보수가 이루어진것인지, 처음부터 보존이 잘된건지는 모르겠더군요.

분명 아카톰보 항공기가 이곳에 주기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제가 있는 이 위치는 아마도 아카톰보의 기수부분일겁니다.
생각보다 격납고 규모가 위키피디아에서 본것보다 많이 작았는데, 아마도 이 주변 토지의 변화가 있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높이가 4미터가 되어야 하지만, 지금 제일 높은 부분과 바닥 사이의 높이를 눈대중으로 3미터정도 정도로 보이더군요.

격납고 지붕은 군부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자연형 위장을 하고 있었을것 같습니다. (탄약고나 진지, 포상등에 주로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잡초나, 잔디들로 위장했을듯 하지만 지금은 잡초뿐만 아니라 나무까지 자라있던 상태입니다.

저녁 햇살이 내리쬐는 격납고 전면부 부분은 단지 지붕에 토사가 흘러 내려 색이 변한것 빼곤 생각보다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방금전에 격납고 규모에 대해 언급했듯이 실제로 격납고 안보다 바깥쪽 지면이 0.5미터정도 높았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자연스럽게 지형이 변했는지, 인근 주민들이 농작을 하게 되면서 변했는지, 다른 사유로 변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80년전에는 과연 이곳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이곳이 어떤곳이었는지도 지금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곳이 필요한 그들에 의해 강제로 노역했던, 그리고 쓰러져간 이름모를 그들의 땀과 노고와 넋을 기억하는게 중요할뿐입니다.
저는 이곳이 국방부 소유의 국유지이든, 개인의 사유지이든 개발되어 흔적없이 사라지고 새로운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곳이 그저 관리가 이루어지는 그리고 앞으로의 평화를 다짐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남아있기를 바랄뿐입니다.

'남제주군수' 언제적 팻말인지는 모르지만, 문화재 보호구역과 국유지로 관리된다는 내용의 팻말이 한쪽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알뜨르비행장은 2002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39호로 지정되어있으며, 지정된 시기에 남제주군이 관리를 맡고 있었습니다.
(현재 이 일대 지역은 국방부의 소유이며, 문화재 관리는 서귀포시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풀들이 무성히 자라고, 나무가 자라나고, 흙이 덮히고, 비바람에 허물어지고 갈라져도 이곳은 이곳으로써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한사람의 일생의 기간, 강산이 8번 바뀌고, 두번의 세대가 바뀌고 세번째도 마무리를 준비하는 기간동안 이곳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변할 수 없었다는것이 오히려 정확할 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오래남아 이 아픔과 고통을 후대에 널리 알게하기 위해서 말이죠. 

알뜨르 비행장 답사를 마치고 돌아서는길, 나즈막한 격납고 지분위에 이름모를 작은 꽃이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오래전엔 피비린내나는 침략과 전쟁만을 위해 존재하는 이곳도 세월이 지나니 작은 꽃이 피어있었다는것이 아이러니 했습니다.
마치 지금의 평화를 지키라는듯 말이죠....


<Bonus Cut - 제주도에 이사온지 1년만에 남긴 여행사진>
2011년 8월 31일 알뜨르 비행장에 답사갔던 그 날 렌트카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국토 최남단 비석'(상)과 '한적한 해안'(하)의 모습

서귀포시 서귀포항 인근에 위치한 새섬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 '새연교'

여자친구 있으면 볓빛 달빛 보며 데이트하기 참 좋은 '제주시 별빛누리공원'

옛날 옛적 용 한마리가 (용두암의 그 용일듯 -_-) 놀던 그 연못 '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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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 알뜨르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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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jeon Airbase (Ex Air Force Education and Training Command/RKTD, 18 SEP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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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여름을 제가 가진 열정을 뜨겁게 달구었던 전국 공항답사가 마무리되고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학교와 꽤 떨어진 새로운 외부 기숙사에서 적응 못하던 어느날, 전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깜짝놀랄할만한 글을 보았습니다.
제가 지내고 있던 둔산지역이 1988년까지 공군의 비행장이자 기술교육단, 기술고등학교, 제2공군사관학교 부지였다는 사실말이죠.


엑스포과학공원
주소 대전 유성구 도룡동 3-1
설명 대전엑스포93 행사 폐막 후 첨단기술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된 공원
상세보기
당시 제 기숙사 제방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대전의 상징 한빛탑과 정부종합청사를 포함한 둔산신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기숙사는 '누리관'이라고 하는 곳인데, 대전지역 각 대학교들이 지분을 모아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공동건립했습니다.
엑스포과학공원공사가 관리를 맡았는데, 현재는 엑스포과학공원공사가 대전마케팅공사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분리운영된다고 하네요.
개관초기에는 가을학기 개관인점과 각 학교의 홍보부족으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과 저같은 내국인 학생이 함께 살았습니다.
(지금은 각 학교측에서 모집인원을 외국인 유학생으로만 분리 모집하기 때문에 내국인 학생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2007년 가을학기동안 이곳에 살면서 별별 추억 많이 많이 만들었던, 좋은 추억의 장소입니다. (야경도 끝내준답니다!)
학기초 공강인 날을 활용(과제도 없고 널널하죠 ㅋ)해서 이곳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대전비행장을 찾아나서기로 하였습니다.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
주소 대전 서구 만년동 396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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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첫번째로 찾았던 대전비행장입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청송청소년수련관 건너편 유등천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기숙사에서 출발할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곳은 대전지역 RC동호인을 위한 모형항공기 활주로였습니다.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녹지대 한가운데에 곱게 정리된 활주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전에 모형항공기 대회에서 보았던 대한민국 항공회의 활주로 이용 수칙과 주파수 게시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모형항공기의 경우 주파수대역을 정하지 않고 사용하면 주파수의 혼선으로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니까요.
주파수 게시판 위 상호는 이곳의 활주로를 정기적으로 보수하고 제초를 하시는 사장님의 업체라고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냥 얼핏보기에는 접근하기 어려운곳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자전거도로와 하상도로가 있어 접근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러닝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이 다니니 모형비행기를 사용할때는 주의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유등천, 대전천 하상도로가 영구 폐쇄되었고, 하천정비를 하고 있어 이곳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대전보라매공원
주소 대전 서구 둔산동
설명
상세보기
제가 찾은 두번째 비행장은 진짜 대전 비행장이 있던 곳 입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대전시청 인근입니다.
1988년 대전 둔산동 일대는 신도시 조성사업과 대전정부청사의 건립으로 이곳에 주둔하던 공군 교육사령부는 진주로 이전했습니다.
때문에 공군 교육사령부와 그 부대내에 위치하던 비행장시설은 흔적을 찾기 어려울정도로 상전벽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흔적을 찾을 수 있는곳은 탄방역과 대전시청 사이에 위치한 이곳 보라매공원과 인근의 특이한 구조를 가진 도로뿐입니다. 

대전비행장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현재의 지도위에 옛모습을 찾아나서 보겠습니다. (지도자료 - 다음지도, 위치정보 - 대전일보)
둔산신도시 일대는 신도시 조성사업 이전에는 공군 교육사령부 이외에도 육군 32사단이 주둔하여 거의 군사지역이였다고 합니다.
향토사단인 육군 32사단은 현재 갤러리아 백화점인근에 사령부가 주둔했다고 하지만 제가 표시한 영역보다 더 넓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대덕대로를 경계로 32사단의 오른쪽은 제가 소개할 공군 교육사령부 (대전 비행장)가 주둔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대전비행장의 활주로는 약 900m로 지금의 산호아파트에서부터 서대전사무소까지로 추측되며, 현재에도 도로 구조가 특이합니다.
(도로구조는 녹지공간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왕복 1차선 도로가 이어진 구조로 얼핏봐도 활주로가 있던 자리임을 연상케 합니다.)
은하수아파트는 부대연못이 위치했던 자리라고 하며, 녹원아파트는 부대내 막사가 연금공단은 부대정문이 위치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대전일보 "대전 재발견 - (16) 둔산 신도시 ① " http://durl.me/hddmh
(위로부터) 대전비행장의 활주로와 주기장, 공군 교육사령부(구 기술교육단), 현재 시청주변, 현재 둔산지구 일대의 사진입니다.
옛모습과 지금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발전했습니다. '상전벽해'라 할만 합니다.
대전 보라매공원은 1988년 공군교육사령부 대전기지가 진주로 이전한 후 1992년까지 둔산신도시가 조성될때 같이 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반적인 공원이였으나 2000년 공원특성화 사업을 통하여 이 자리의 유래를 찾아 퇴역한 항공기를 전시하였고,
기념탑(하단에는 당시주둔부대의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과 비석을 조성하여 이곳이 옛 대전 비행장임을 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행장은 일제시대 인근 주민을 강제로 동원하여 건설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 - http://815book.co.kr/sajuk/XFcF/#tab_history)
해방후 미군 24사단이 주둔하여 군사물자기지, 전방지휘소로 사용하다, 6.25때 대전방어전투의 실패로 모든 시설이 파괴되었고,
정전 협정후 공군이 항공병학교를 이곳에 창설하였으며, 창원에 있던 기술교육단을 이곳으로 이전해 예하부대들이 설치되었습니다.
이후 1973년 공군교육사령부가 창설되어 이곳의 부대들의 편제가 개편되어 1988년 진주로 이전할때까지 공군교육의 산실이었습니다.

기념탐을 바라본 오른쪽엔 T-33A Shooting Star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Lockheed社에서 개발된 훈련기입니다.
공군 특수비행팀 Black Eagle의 창설초기에는 이기 체를 사용하여 Show Flight Team 이라고 불리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1955년 공군에서 최초로 도입된 훈련기였으며, 1970년에는 기관총과 로켓을 장착 AT-33 대지 공격기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기념탑을 바라본 왼쪽에는 F-86F Saber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6.25 전쟁당시 미 공군에서 사용하여 혁혁한 전공을 남겼습니다.
North American社에서 1950년에 제작되었으며, 전쟁이 끝난 1955년 우리 공군에 인계되어 폭격을 임무로 했던 전투기입니다.
특이한 외형 Nose부분에 위치한 제트엔진 흡입구로 인하여 많은 영화에 등장했었습니다. (웰컴투동막골에도 나왔었죠) 

기념탑 정면에는 O-1G Bird dog 연락용 경항공기가 전시중입니다. 항공기 모양보면 아시겠지만 Cessna社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이 항공기가 최초로 제작되던 1949년에는 L-19로 명명되었다가, 3300대가 생산된 1962년 O-1G로 개명되어 운용되었습니다.
비행훈련, 전선정찰 및 사격통제, 구조작전 등으로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일반목적기의 대명사로 널리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공군에는 1972년에 도입했었고, 1991년 12월에 퇴역하였다고 하니 진주 교육사령부에서 퇴역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검색하다 옛 사진 자료를 보니 해병대와 육군에도 동 기종을 운용했던적도 있는듯 합니다.)

보라매공원을 살펴본후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주위 고층 빌딩의 조명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O-1G와 기념탑이 어색해보입니다.
세월의 흐름에 공군 비행장이자 교육사령부 부지는 대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심이 되었고, 활주로엔 고층 시청이 들어섰습니다.
활주로가 있던 대부분은 근린공원으로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아갔고, 그 중 일부는 이곳이 과거에 어떤 곳이였는지 알려주었습니다.
이곳은 상전벽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곰씹어 보게 하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이곳에서 젊은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분들께 새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기숙사로 들어오던 길에 야경이 멋있어서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갑천의 초가을 밤바람이 시원했던 그런 저녁이었습니다.
이제 얼추 국내 공항 답사는 종지부를 찍게 되는 건가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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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eo Taean Airfield (Hanseo Univ. Dept Aviation/RKTA , 26 AUG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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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비행장) 답사 마지막으로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을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본 학교 항공운항과(?)에 재학중이던 동호회 지인분을 통하여 비행장 위치와 답사 가능여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천비행장 답사를 다녀온후 바로 다음날 새벽부터 길을 재촉하기 시작합니다.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산105
설명
상세보기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은 곰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안터미널에서 곰섬, 마검방향 버스로 인근까지 올 수 있으며,
시간대별로 태안비행장까지 들어오는 버스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태안비행장을 찾은날은 공교롭게도 제8회 대통령배 항공스포츠 모형항공기 대회가 개최된 날이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개방을 하지 않는 본관건물과 비행장시설 모두 개방이 되어있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답사엔 최고의 조건이었습니다.

태안비행장의 정문과 본관앞에는 표점과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비행장의 명칭과 위치, 소재지 등을 공시하고 있었습니다.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본관동의 모습입니다.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의 중심이 되는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입니다.
항공학부의 강의실, 연구실 및 실습실로 사용되며 운항지원실과 교통관제교육원, 기술교육원의 강의, 사무실도 위치해 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관제탑으로 인해 규모가 있는 관제소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본관앞에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항공회에서 주최한 모형항공기대회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도착한 시간에는 이미 개회식이 끝나고 각 부문 대회가 진행되고 있었고, 대회본부 진행요원 장내방송만 하고 있었습니다.
모형항공기 대회는 국내에서는 공군의 Space Challenge (구 공참배 모형항공기 대회)가 33회까지 개최된 유서깊은 대회이며,
대한민국항공회가 주최한 대통령배 항공스포츠 모형항공기대회는 8회까지,  2009년부터는 국토해양부장관배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본관동 좌측편 (주기장에서 바라볼때)에는 한서대학교 교육용 항공기의 격납고가 딸린 실습동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본관동 2층과 실습동 2층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항공기계학과, 항공기술교육원, 비행교육원, 공군학군단이 위치합니다.

좌측의 격납고에는 Cessna 172S 5대와 Beechcraft 1900D 1대가 주기중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가네요~)
Beechcraft 1900D는 이후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법인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구 한서우주항공)으로 소속이 변경됩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양양과 김해간을 운항하는 에어택시 항공사로 발돋움하였지만, 2010년 돌연 국내선을 폐지합니다. 
현재는 김포와 대마도, 김해와 대마도간 노선만을 전세기형식으로 정기운항하고 있습니다.

우측 격납고에는 Beechcraft King Air C90GT, Cessna 172S, Piper PA34-200 Seneca, Evektor Eurostar EV-97등이 있었습니다.
(노란색 기체가 한대 더 있지만 제 눈으로는 도저히 기종을 알수가 없네요. 아시는분 제보 부탁드려요.)
이 곳은 매스컴에도 종종 등장했던적이 있었는데요. 2009년 개봉했던 '작전' 영화에서 주인공이 슈퍼개미를 대면하던 장면,
올해 2011년 현재 방송중인 M.net의 슈퍼스타 K3 1회의 심사위원 등장씬에서도 이곳의 항공기와 활주로, 격납고가 등장했습니다.

실습동 좌측으로는 운동장이 있으며, 그 너머에는 현재 개관을 앞두고 있다는 항공해양스포츠 수영센터의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당시 본격적인 공사는 아닌듯하고... 터잡기 정도로 보였습니다.)

조금 규모가 있는 행사답게 각종 업체와 공군에서 홍보용 부스를 가설해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서대학교는 참가한 학생들이 한서대학교에 진학을 고려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홍보책자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이중 공군의 부스를 잠시 살펴보자면 전투조종사의 헬멧과 서바이벌키트를 실물로 전시해두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헬멧은 직접 착용해볼 수 있었습니다만... 헬멧이 생각보다 작아보여 그냥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본관 우측에도 또 하나의 실습동이 위치해 있습니다만, 이곳은 산학협력과 관련된 항공창업보육센터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해당 격납고에 주기된 항공기들도 거의 산학협력업체나 개인소유의 항공기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주기장을 걸어서 유도도로 넘어가보니 한켠에는 대회를 기다리는 RC 비행기들이 나란히 주기되어 있었습니다.
대회의 종목이 고무동력기나 글라이더에서부터 전문가용 RC비행기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나 봅니다.

주기장에서 유도로로 걸어다니면서 발견한 주기장 표지판입니다. 마치 제몸이 비행기인냥 택싱하고 있습니다. ㅋㅋ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의 활주로는 보시다시피 15-33 방향의 활주로 이며 길이는 1,180m X 25m의 F급 활주로입니다.
현재에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VOR과 ILS등의 항행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VFR로만 이착륙이 가능하다 들었습니다.
2007년 7월에는 산학협력을 체결한 제주항공의 Q400 항공기가 이곳에 정치장등록문제로 이착륙과 격납고 사용을 체크하였습니다.
(SLR Club be pilot ♪님의 게시글 제주항공 Q400 HL5256 http://durl.kr/h6mu5)

'P'유도로에서 'C'유도로로 빠져나가면 바로 본관 앞 주기장 위치입니다. 왠지 교육훈련중에 가장 사용빈도가 높을것 같습니다.

맨발로 활주로 진입 경계선을 살포시 즈려밟고 'Hold Short'없이 바로 활주로로 뚜벅뚜벅 들어가봅니다.

활주로에 들어서니 (위로부터) RVR (Runway Visual Range)장비, Wind Sock, PAPI (Precision Approach Path Indicator)가 보입니다.
당시에는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항행시설들을 직접 걸어다니면서 눈으로 보니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아직도 의문인건 RVR이 이렇게 낮은데다 잡초들로 인해서 장비를 가리고 있더군요.. 과연 정확한 측정이 가능할련지..)

활주로의 양쪽 끝단에서 활주로 반대방향을 보고 어떤 시야가 눈에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15번 활주로의 시단에서는 곰섬 해안 방향의 시야가 눈에 들어오고, 33번은 내륙쪽 방향의 시야가 눈에 들어옵니다.
33번 활주로 말단이자 15번 활주로의 시단부분에는 뭔가 조립식 건물두채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 문제의 젓갈공장입니다.

다시 15번 활주로 시단부분으로 돌아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활주로 바로 앞 젓갈공장으로 인해 15번 활주로의 착륙이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한서대학교측에서는 15번 활주로의 시단을 전방으로 옮기고 유도로로 변경하였으며, 그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33번 활주로 시단을 거닐때 대회 관계자 차량 한대가 이륙하기엔 많이 모자랐지만 이륙할 기세로 활주로를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활주로에 주차된 차량이나, 활주로를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참 아이러니해 보입니다.

33번 활주로로 가던길에 Compas Rose와 헬기장도 마주쳤습니다. 제가 다녀간 이후 2009년에는 헬기운항학과도 생겼다고 합니다.

활주로 규모는 F급이라고 하더라도 멀리서 본 규모면에서는 소규모 지방공항보다는 더 큰 수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저비용항공사를 설립하기위해 열을 올릴때 이곳을 허브로 하는 항공사를 설립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본관 반대편의 모습은 보통의 학교의 모습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습니다.

본관안으로 들어와서 바로 눈길을 사로잡은곳은 '항공관광학과'의 객실서비스 실습실과 Mock up이었습니다.
안으로는 들어갈수 없어 확실치는 않지만 대강 3x3좌석의 B737이나 A320급의 실습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주기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이러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교육시설이라 해도 항공법은 꼭 준수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공항은 1회용 라이터 본인소지 1개까지는 가능한데, 태안비행장은 더 엄격하네요.)

객실실습실 근처에는 비행교육원이 3층에는 항공교통관제교육원도 보였습니다만 강의실인지 사무실인지 알수는 없었습니다.

1층 주기장으로 나가는 입구쪽에는 운항지원실이 위치해 있는데, 사방이 개방된 공간이라 많은분들이 구경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덕분에 당시 태안비행장의 AMOS상황을 사진으로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운항실에는 브리핑을 위한 공간과 플렌을 제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건교부 AIP 풀세트 탐이 나네요. ㅎㅎㅎ
(아직도 이 사진을 볼 때마마다. AIP 풀세트 지름신이 저를 괴롭힌답니다. ㅋㅋㅋㅋ)

어떤 공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공항 GRID MAP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태안비행장 챠트를 구하기 어려워서 참고용으로 찍었습니다.
(하지만 줌을 많이 땡겨서, 원본으로도 제대로 알아볼 수도 없고... 아쉽습니다. -_-)

4층에서 옥상으로 연결된 문을 열고 나왔더니 태안비행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교육용 시설로는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반대편으로는 골든벨하우스라고 불리는 기숙사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기숙사 시설도 이정도면 남부럽지 않을듯 합니다.
(예전에는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기숙사에 특별하면서도 힘든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자칫 삭막한 캠퍼스의 공간을 이렇게 전시용 항공기들이 채워주고 있었습니다만... 군용기만 보이는군요... -_-;

관제탑도 코앞에서 보이고, 국내공항 답사일정중에서 가장 감격스러워서 무한 셔터질을 했던 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충분히 후회합니다. 이미 스크롤압박으로 인한 산으로 가는 포스팅을 하네요... 출근이고 뭐고... 이거 다해야 한숨 자는데 -_-;)

4층에는 관제실습시설이 존재하는데요. 마침 문이 살짝 열려있어서 빼꼼히 들여다봤는데, 이미 구경중이신 대회 참가자분이 있더군요.
저도.. 마음 놓고 따라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저 시설이 모두는 아닐텐데, 진짜 관제탑 시설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관제탑은 출입통제구역과 동시에 굳게 잠겨있어보여 계단아래에서 문짝만 찍고 다른곳을 구경하러 돌아갑니다.

4층에 위치한 비행장실입니다. 태안비행장의 비행장님은 한서대학교의 항공부총장이란 타이틀도 함께 생기는것 같습니다.
부총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항공학부가 아니라 단과대학으로 승인해서 한서대학교 항공대학으로 변경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2층에서 발견한 문 활짝 열린 시뮬레이터실... 당시에는 FS를 위해서 이런 시설이 완전 부러웠습니다만 지금은 생업이 더 급한고로...ㅜㅜ
어찌되었든 남의 학교를 속속들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태안비행장의 시설과 실습항공기를 일목묘연하게 정리한 판넬이 벽한켠에 걸려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태안비행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이렇게라도 사진을 찍어놓지 않으면 포스팅하기 어려웠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서 가장 사람들 소리가 많은 강의실을 찾아가보니 어린 학생들이 고무동력기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문앞에는 학생들을 응원하려는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저도 한땐 고무동력기 잘 만들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조금 더 걸어가보니 공군학군단 사무실이 보이더군요. 군 제대한지 2년이 안되었을때라 군이 싫어서 바로 되돌아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본관동에서 오른쪽으로 위치한 (주기장에서 바라보는 방향 기준) 실습동도 외관 건물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학생 기숙사로 쓰이는 골든벨 하우스의 모습입니다. 방학중이라 학생들은 없었지만, 이정도의 시설이면 면학분위기는 좋을듯 합니다.
(다만 생필품을 구매하기에는 참 암담하군요.... -_-;)


골든벨 하우스 앞에는 두대의 항공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두대의 항공기는 모두 어린이대공원에 전시되었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군요.
이전하면서 항공기의 도색도 학교에 맞게 새로 단장한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 부지가 항공해양스포츠 수영센터의 예정지였던것 같습니다만, 당시에는 공사의 진척을 가늠하기 힘든수준이었습니다.
올해 개관될 예정이라던데, 수영센터까지 완공되면 항공관광학과 학생들의 수상훈련과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저비용 항공사의 객실 훈련과정도 대관사용이 가능할듯도 합니다.)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길에 곰섬해안에 들렸다 갑니다. 썰물이었는데 가족단위로 갯벌체험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예천공항답사에 이어서 거의 밤을 새고 새벽일찍 길을 재촉한터라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거의 실신상태였답니다.

좋아하는것을 직접 마주하기 위해서 먼거리도 묵묵히 걸어야 했고, 강한 햇볕에 굵은 땀방울도 흘려야 했으며, 외로움도 참아야했습니다.
좋아하는것을 직접 마주하면 언젠가 좋아하는 일을 실컷 하게 되리라는 믿음이 제 마음속에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될때까지 도전했었던  열정의 기억들중에 무모하고 무식했던 2007년 여름은 최고의 순간들이였다고 자부합니다.

제 꿈을 찾아 떠난 여행에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지면을 통해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덕분에 목적지를 향해 쉽없이 걸어가는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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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cheon Airfield (YEC/RKTY, 25 AUG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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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역에서 안동으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영주역에서 동대구행 무궁화 열차로 환승해 예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예천공항은 경북선 개포역에서 가깝지만, 열차가 거의 정차하지 않고 교통수단도 마땅치 않아 예천역에서 하차했습니다.
예천역에서도 교통수단 찾기 힘든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예천공항 : 위키피디아, 네이버백과사전, 대한민국 공군
공항교차로
주소 경북 예천군 유천면 매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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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내려준곳은 바로 이곳 부대 후문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또 걸어야 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택시기사분께는 유천중학교 근처 옛 공항이 있던곳으로 가달라고 했었습니다.)
공군부대 주변에 있는 길을 돌아 예천공항의 신청사까지 가는것이 이번 답사의 목표입니다.

저 멀리에 신청사가 보이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있다면 별문제 되지 않았겠지만, 당시에는 그러지 못했죠. 그래서 동네 할머니께 문의합니다.
대강의 위치와 가는 길을 듣고 가던길을 묵묵히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항공기가 운항할 당시에는 있을법했던 탑승교 (Boarding bridge)도 철거가 되어있었습니다.
지금은 저 건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지금 제가 있는 이 위치에서 보이는 무언가 비어있는 저곳이 구 여객청사라고 생각됩니다.
구글어스로 보았던 지도에서는 구 여객청사가 헐리지 않은곳으로 되어있었지만, 제가갔을땐 흔적도 없군요.

제가 길을 해맬때마다 걸어가야할 방향을 알려준 활주로 접근등화의 모습입니다. 아마도 28번 활주로일 겁니다.
길 건너편으로 활주로의 모습도 보았지만, 군사보안상 울타리 여건상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교각의 정체는 바로 거의 국내유일의 항공기가 지나가는 교각입니다.
교각을 지지하는 기둥만도 11개가 넘고, 교각 아랫부분도 다른 도로와는 다른모습이 눈에 띄네요.
하지만 도로는 왕복 2차선, 기둥 안쪽은 군사지역으로 담장과 윤형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이정표가 보일때쯤 제가 이곳을 찾아온 목적이 목전에 있었습니다.
저기 오른쪽 지워진 부분엔 예천공항, Yecheon Airport가 쓰여있었을겁니다.
아쉽지만 지금 현재는 제가 걸어온 길 방향으로 인근 마을로 향하는 동네 주민만 보일 뿐입니다.


이 지역은 비인가자의 무단접근 및 사진 촬영을 금지한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객청사로 쓰이던 건물은 현재 공군 16전투비행단의 소유가 되었지만, 딱히 쓰임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공항지정 해제 이전,직후에 군민들을 위한 문화행사장으로 쓰였다고 했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네요.

아무도 출입할 수 없는 정문입구에는 윤형철조망과 바리케이트로 외부와 차단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천공항은 1975년 공군 16전비 비행장으로 개항하여, 1989년 민항시설이 개항하여 아시아나항공이 서울, 제주간 노선을 개설하였으며,
1994년에는 대한항공이 서울, 제주노선을 개설하여 민항운항이 활성화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예천공항은 주변 문경, 안동, 영주등의 승객들로 한때 40만명의 이용객들이 이용하는 활발한 공항이었으나,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한 2003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예천공항에 대한 노선 운항을 중지했습니다.
이후 경상북도의 재정지원으로 아시아나항공만 제주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항했던적이 있으나 이내 노선운항이 중지되어버렸습니다.
2004년말 한국공항공사 예천지사는 폐지되었고, 2005년말 국방부 간 공항재산권 이양협상까지 대구지사에서 직원을 파견하였습니다.
2005년 12월 14일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간 공항재산권 이양협상으로 예천공항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매일신문 - 예천공항 개항 16년만에 역사속으로 (2005년 12월 14일 보도)

예천공항은 예산낭비와 선심성행정으로 악명이 높았던 공항이었습니다.
1989년 당시 개항을 추진했던 故유학성 전 국회의원이 예천지역 출신이었기 때문에 유학성공항으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예천군과 인근 경북북부지역은 교통낙후지역이였기 때문에 탑승률은 70%가 넘어섰고,
부내내에 위치한 허름한 여객청사로 인한 불편함으로 인하여 1997년 부터 2002년까지 민항시설 확장공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확장공사가 검토되었던것은 대선기간이며, 당시 유력한 대선후보가 예천지역을 방문하여 선심섬행정을 지시한것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 개통된 중앙고속도로로 인하여 예천과 인근 지역의 교통난은 해소되었고 항공수요는 곤두박질 치기에 이릅니다.
2002년에 새로 개관한 여객청사는 2년도 이용하지 못하고 군사시설로 남게 되었으며, 아무런 사용처를 찾지 못했다 합니다.
(설령 군사시설로 사용한다고 해도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해야한다고 하더랍니다.)
경향신문 - [예산 대해부]Ⅰ-3. 비행기없는 공항/예천 르포
한겨례 - [공항]“지방공항 승객증가” 행정오판
한국경제매거진 -[추락하는 지방공항의 진실] ‘표’로 만든 공항…정상 운영 ‘全無’

여객청사를 자세히 살펴보기위해 입구 좌측편에 있는 낮은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는 입구에는 조금 쌩뚱맞은 민가도 민가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보이더군요.
(만약 비행기가 계속 운항했더라면 씨끄러워서 저곳에 살기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언덕위로 올라오니 여객청사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아무도 찾지않는, 공군도 이용처를 찾지못하는 옛 예천공항 여객터미널의 모습입니다.
2009년 경북도청이 예천, 안동으로 이전을 확정했을때 저비용항공사(LCC)와 함께 민항재개항을 추진했지만, 흐지부지되었습니다.
연합뉴스 - 경북 예천공항 재개항 하나 (2009년 5월 18일 보도)
예천공항을 답사한지 4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닥 변하지 않았을 모습일듯 하여 지금도 씁쓸함을 느낍니다.
(선심성, 예산낭비를 불우한 이웃들에게 복지혜택을 주었으면, 예천공항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예천공항을 끝으로 저는 베이스캠프인 집으로 돌아갑니다.
실질적인 답사일정은 예천공항으로 마무리 되지만, 다음날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2007년 7월 29일 무안국제공항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공항 답사가 거의 한달만에 종착지를 향하게 되었습니다.
제 젊은날의 열정을 표출하기 위한 이 여행의 시작과 끝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힘든 여정이 언젠간 제 인생의 값진 추억이 될것이라 굳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Special Thanks to. (제 젊은 날의 열정을 표출하기 위한 이 여행에게 도움을 주셨던 분들 감사드립니다.)
유천중학교 인근에 거주하시던 할머님 - 덕분에 많이 해메지 않고 목적지까지 잘 다녀갔습니다.
예천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만났던 건설 트럭 운전자님 - 덕분에 열차시간에 늦지않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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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u (Hoengseong) Airport (WJU/RKNW, 25 AUG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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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에서 하룻밤을 묵은 저는 아침일찍 방을 나와서 정동진역에서 청량리행 무궁화열차에 올라 원주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냥 여유있는 여행이였으면 가까이 보이는 정동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라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럴 시간도 금전도 여유가 없었습니다. ㅜㅜ

지난 6월 21일 제주에서 항공편을 타고 원주를 갔던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Korean Air KE1852 (CJU/RKPC →WJU/RKNW, 21 JUN 2011))


나한정역
주소 강원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258
설명 도계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위치백 방식을 사용하여 열차가 거꾸로 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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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전역
주소 강원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산92-7
설명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영동선의 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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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이곳 강원도 삼척에서만 볼 수 있다는 스위치백 구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스위치백은 삼척시 도계읍의 흥전역과 나한정역 사이의 경사때문에 생기게된 특이한 철도구간이라 할수 있는데요.
조만간 솔안터널이라고 나선형방식의 국내최장(16.2Km) 터널이 공사를 마치고 개통되면 스위치백구간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친절하신 여객전무님 덕분에 저와 같은 객실에 있던 내일러들은 빈좌석에서 편안히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주공항 : 위키피디아, 네이버백과사전, 한국공항공사
원주공항
주소 강원 횡성군 횡성읍 곡교리 111-1
설명 원주에 위치한 국내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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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은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하고 있지만, 강원도 원주시의 경계선에 놓여있는 공항입니다.
조금 특이한것이 주기장과 여객터미널이 원거리에 떨어져있어서 주기장은 원주시, 여객터미널은 횡성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통의 공항이라고 생각하면 주기장과 여객터미널은 붙어있어야 정상이지만, 여객터미널은 비행장 외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찌보면 시골 터미널같은 느낌을 주는 공항이 이곳 원주공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주공항은 공군 제 8전투비행단과, 육군항공대, 미군 캠프이글이 위치하고 있으며, 1번 주기장만을 민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공항공사측이 캠프이글쪽으로 공항이전을 추진한다고 했으나, 사실무근으로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원주공항 초입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공항을 알리는 도로이정표와 원주공항의 마스코트 틈비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스코트 틈비는 공항이 위치한 횡성군 특산물 한우를 외계생명체로 형상화 했다고 하던데, 듬직해 보이더군요!

원주공항의 여객청사의 모습입니다. 조그만 시골 버스터미널같은 느낌의 공항입니다. (실제로도 버스를 탑니다.)
주기장과 떨어져 있다보니 공항의 시설은 대체로 간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주기장은 원주에, 여객청사는 횡성에 위치한 애매한 공항임에 틀림없고, 한때는 원주(횡성)공항 터미널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는군요.

원주(횡성)공항은 1975년 공군의 횡성비행장으로 건설되어 개항하였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995년 민항시설에 대한 공사가 시작되어, 1997년 2월 대한항공 원주-김해,제주노선이 취항했습니다.
하지만 개항 1년이 지난 1998년도 IMF로 인한 승객감소로 1999년 원주~제주노선이 폐지되었고,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하여 승객이 급감한 원주~부산노선도 2002년 5월 폐지되고, 공항은 운휴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강원도와 재정지원협약을 맻고 2002년 10월에 원주~제주노선이 다시 부활하여 현재까지 운항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로 인하여 국제공항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합니다.
(활주로길이도 그렇고, 경제성이나 거리면으로도 이 방안이 제일 현실적이라고 봅니다만, 여객터미널과 주기장은 숙제입니다.)
[횡성]원주공항 국제공항으로 손색없다. (강원일보 8월 29일자 보도)

원주공항은 공군 제 8전투비행단에 위치한 주기장시설과 외부에 위치한 여객터미널과의 거리가 1.7Km 떨어져 있으며,
A300-600R급 중형항공기가 주기할 수 있는 1개의 민항전용 주기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활주로는 03/21방향의 2,740M X 45M (CAT-Ⅰ) 1본이 있으며, 청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과 비슷하며, 양양국제공항보다 깁니다.

만약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라면, 공군과 협의하에 민항시설의 확충을 해야합니다.
아마도 기존민항시설을 시설을 확충할만한 여유있는 위치로 이전하고 여객터미널 시설도 함께 위치하여야 할것입니다.
제가 직접 항공편을 타고 원주에 가보았던 결과로는 공군부대의 시설이 활주로 좌/우측으로 빼곡히 들어서있었습니다.
아마도 주변 토지 매입을 하여 군산공항이나, 폐항된 예천공항처럼 민항시설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차장과 여객청사, 버스정류장위치가 복잡하게 표시되어 있지만, 직접 오시면 표지판을 안보셔도.. ㅋ
어찌되었든 차량은 여객터미널 정면에서 오른쪽 진입로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관광버스등의 큰 버스는 진입로에 들어가시면 빠져나올수 없으니 주의 하세요~)
버스정류장은 여객터미널 정면에서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공항이 협소하고 주변도로에 분기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버스정류장은 공항과 조금떨어진곳에 위치합니다.
그러다보니 버스를 타야하는 승객의 경우 더운날과 추운날에는 조금 고생을 해야할듯 합니다.
버스정류장에도 횡성방면, 원주방면 표시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해매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단촐하고 단순한 커브사이드의 모습입니다. 의자몇개 카트몇개 게이트 두곳이 전부입니다.
커브사이드로 지나가는 차들은 거의 없으며, 2번 게이트에 택시몇대만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주공항 여객터미널은 건물만 존재하는지라 주변에 시멘트공장(?)과 민가, 식당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원주공항 여객터미널을 시내버스의 운행간격과 승객들의 식당이용등으로 반기고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원주공항 여객터미널의 캠프이글로의 이전 해프닝때도 마을주민들에 반발이 심했었다고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후 원주공항 여객터미널을 확장이전을 하고 국제공항으로 승격하자고 하던데,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겠군요.

한눈에도 다 파악되는 여객터미널 안으로 들어와서 좌측에서 우측으로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첫번째 눈에 띄는것은 매점과 간단한 스낵코너의 역할을 담담하고 있는 스낵코너가 보이는군요.
건설교통부 (현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 원주공항출장소의 사무실입구와 화장실도 보입니다.


여자화장실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지방항공청 원주공항출장소 사무실의 모습입니다.
특이하게 이중 문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남자화장실 바로 옆에는 도착대합실 출구가 위치하며, 아직 비행기는 도착시간 한참전이군요.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원주공항에는 대한항공 원주-제주노선 KE1851/2편만 운항중입니다.
평창올림픽이 개최될 앞으로 얼마나 항공편이 늘어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유일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수속/발권카운터는 출발항공편 출발 2시간 전이라 업무시작전 이었습니다.
(통상적으로 항공사의 국내선 수속/발권 업무 시작시간은 출발 첫편 항공기 1시간 30분전입니다.)
아마도 도착담당직원의 경우는 이미 출근해서 브리핑을 준비중일지도 모르겠네요.

원주공항은 협소하고 모든 항공편이 버스로 원거리를 이동하게 되는지라 시설은 단촐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직은 항공기 출발시간이 2시간정도 남아있는지라 승객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저도 승객은 아니라서 -_-;)

우측편에는 한국공항공사 원주지사의 사무실이 위치해있었는데, 딱 봐도 조그만 사무실이었습니다.
직원분 한분이 공항종합안내카운터를 왔다갔다 하시면서 업무를 보시고 계시더군요. (아마도 겸직인듯합니다.) 

여기까진 특이할게 없는 자그마한 공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승객수와 비교해 적당한 정도의 좌석수를 가진 의자도 놓여있었고, 관광 안내책자도 다양했습니다.

군산공항에서 보았던 무료인터넷 부스가 이곳에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전화도 이용가능했고요.
컴퓨터의 상태는 당시 무료인터넷 가능했던 컴퓨터치고는 괜찮아보였습니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항 한 켠에 놓여진 복숭아 박스의 정체는 이지역 특산물이라고 하네요.
주변지역 농가 활성화를 위해서 특산물을 모아놓고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조그만 한우세트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도착항공기가 도착할시간이 다되어 도착하는 항공편버스를 마중하러 나왔습니다.
마침 의자아래에 머릿돌? (머릿쇠??)가 있었습니다. 건설사는 그다지 큰 업체는 아니였나 봅니다.
1996년 12월 3일에 준공되었지만, 개항은 이듬해 2월이니 2개월간 운용시험기간을 거친것으로 추정되네요.

항공편버스는 여객터미널 좌측에 위치한 통문(상단사진 참고)을 통해 진입을 하여 도착승객을 하기하며,
우측에 위치한 회차로를 통해 여객터미널에서 출발승객을 탑승시켜 통문을 통해 출차하는 방식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도착했음이 공항 전광판(FIDS)에 나타난 후 20분여가 지났습니다.
도착승객이 탑승한 버스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버스는 현재 보이지 않더군요.

공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모를법한 이 택배(?) 트럭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수하물과 화물을 운송하는 Baggage 차량입니다. 대부분 마지막 버스보다 조금 빨리 도착합니다.

마지막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이제 회차로를 돌아 다시 출발승객을 탑승시켜 나가겠군요.
참고로 조업사 차량이 주차하는곳은 여객청사가 아니고 부대내에 위치한 주기장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조업사인 한국공항 KAS의 사무실도 주기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제 공항을 빠져나와 원주공항의 전경을 다시한번 둘러봅니다.
혹자의 말에 의하면 '시골 버스터미널보다 더 협소하다.'는 공항인 원주공항의 모습입니다.

원주공항 공군기지내에는 육군항공대도 위치하고 있어, 간혹 AH-1S 코브라 전투헬기도 종종 보이더랍니다.

여객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한 이길은 원주공항 주기장으로 향하는 길 입니다.
1.7Km를 달려 부대 통문과 공항공사 주기장 통문을 통과하여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길입니다.
외국은 어떤지 모르나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원주공항의 모습들이었습니다.

다음편 예천비행장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Special Thanks to. (사서고생이 85%인 이 여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정동진 - 원주 무궁화호 여객전무님 덕분에 내일러들 편하게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상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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