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 해당되는 글 5건
- 2011/12/22 국토해양부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우량상 수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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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31 Asiana Airlines Accident (OZ991/28 JUL 20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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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2 울진비행훈련원 조종교육생 모집 및 정책설명회 (2)
지난 9월 30일까지 진행했던 국토해양부의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에 "Smart FIDS"를 제안하여 우량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특별상과 우수상, 우량상 6건이 선정이 되지 않고, 유일하게 우량상 4건이 선정되었는데 저의 제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부상 (상금)에 대한 언급이 있어 얼마전에 회신을 보냈으며, 상장의 수여여부는 알 수 없네요.
(원래 상장은 특별상과 우수상에게 수여된다고 했으나, 규모가 줄어든만큼 약식이라도 상장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찌되었든 부족한 제안 선정해주신 국토해양부 담당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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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외버스터미널로 돌아와서 양양국제공항행 시외버스(리무진 버스)를 타고 양양국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대한항공의 양양-부산이 주 3회 운항되고 있었기 때문에 항공기가 운항하는 시간에 맞춰서 시외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날 양양국제공항을 답사하지 못하면 다른곳을 둘러보다 다시 양양국제공항으로 돌아와야 하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약 1년만에 다시 양양국제공항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양양국제공항으로 들어가봅니다.
파란하늘아래 양양국제공항의 파란색 간판이 왠지 잘 어울립니다. 이런걸 깔맞춤이라고 하죠. ㅋㅋㅋㅋ
양양국제공항은 착륙대시설이 부족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강릉공항과 입지여건이 열약했던 속초공항을 대신하기위해 1986년부터 건설계획(영동권 신공항 - 양양, 전남권 신공항 - 무안)에 들어가 1997년 기공에 들어가 2002년 4월 개항하게 됩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에 이어서 규모로 다섯번째로 큰 공항입니다.)
하지만 2001년 영동고속도로의 직선화 확장개통이 완료되어 육상교통도 소요시간이 줄어드는 바람에 개항초기부터 위태로웠습니다.
특히 설악권 관광이 주춤한 상태에서 금강산 관광마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이 지역 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거기다 강릉권역, 속초권역에서 공항을 접근하기엔 공항 위치마저 어중간했기 때문에 추가 수요의 창출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결과 개항초기인 2004년 11월 아시아나항공은 양양국제공항 취항 7개월만에 양양국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도 2004년 7월 김포-양양간 노선운항을 포기하였고, 개항시부터 운항해온 동방항공의 양양-상하이노선을 포기하였습니다.
제주항공은 2006년 부터 약 11개월동안 김포-양양간 노선을 개설하여 운항했지만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6월 대한항공도 어렵게 버티던 양양-김해간 노선을 포기함으로서 양양국제공항의 모든 정기편 운항은 사라지게 됩니다.
2009년 8월 코리아익스프레스 항공이 양양-서울/부산간 정기 노선에 취항하게 되어 14개월만에 정기운항이 재개되었습니다.
(다만 코리아익스프레스 항공의 국내선철수 방침으로 1년만에 단항되었습니다.)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이 2010년 7월 양양-부산간 노선에 신규 취항하게 되면서 , 근근히 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8월부터는 부흥항공의 상해행 정기성 전세기를 투입하게되었으며, 현대 면세점이 새로 입점했다고 합니다.
현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공항으로 지정하자는 여론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여객청사 우측편에 위치한 공항의 전력과 시설의 유지를 담당하는 동력동과 마치 등대를 연상시키는 관제탑의 모습입니다.
햇빛쨍쨍한 맑은 날이라서 그런지 하얀건물이 유난히 더 하얗게 보입니다. 유리궁전보다 더 특색있고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육상교통의 발전과 속초와 강릉 그리고 인접 여행지를 아우르는 입지조건을 생각하지 못해 개항초부터 줄어든 수요로 고생을 면치 못하는 비운의 공항이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로 인해 지금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공항으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당시 대한항공의 양양-부산이 주 3회 운항되고 있었기 때문에 항공기가 운항하는 시간에 맞춰서 시외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날 양양국제공항을 답사하지 못하면 다른곳을 둘러보다 다시 양양국제공항으로 돌아와야 하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약 1년만에 다시 양양국제공항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양양국제공항으로 들어가봅니다.
파란하늘아래 양양국제공항의 파란색 간판이 왠지 잘 어울립니다. 이런걸 깔맞춤이라고 하죠. ㅋㅋㅋㅋ
양양국제공항은 착륙대시설이 부족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강릉공항과 입지여건이 열약했던 속초공항을 대신하기위해 1986년부터 건설계획(영동권 신공항 - 양양, 전남권 신공항 - 무안)에 들어가 1997년 기공에 들어가 2002년 4월 개항하게 됩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에 이어서 규모로 다섯번째로 큰 공항입니다.)
하지만 2001년 영동고속도로의 직선화 확장개통이 완료되어 육상교통도 소요시간이 줄어드는 바람에 개항초기부터 위태로웠습니다.
특히 설악권 관광이 주춤한 상태에서 금강산 관광마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이 지역 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거기다 강릉권역, 속초권역에서 공항을 접근하기엔 공항 위치마저 어중간했기 때문에 추가 수요의 창출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결과 개항초기인 2004년 11월 아시아나항공은 양양국제공항 취항 7개월만에 양양국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도 2004년 7월 김포-양양간 노선운항을 포기하였고, 개항시부터 운항해온 동방항공의 양양-상하이노선을 포기하였습니다.
제주항공은 2006년 부터 약 11개월동안 김포-양양간 노선을 개설하여 운항했지만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6월 대한항공도 어렵게 버티던 양양-김해간 노선을 포기함으로서 양양국제공항의 모든 정기편 운항은 사라지게 됩니다.
2009년 8월 코리아익스프레스 항공이 양양-서울/부산간 정기 노선에 취항하게 되어 14개월만에 정기운항이 재개되었습니다.
(다만 코리아익스프레스 항공의 국내선철수 방침으로 1년만에 단항되었습니다.)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이 2010년 7월 양양-부산간 노선에 신규 취항하게 되면서 , 근근히 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8월부터는 부흥항공의 상해행 정기성 전세기를 투입하게되었으며, 현대 면세점이 새로 입점했다고 합니다.
현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공항으로 지정하자는 여론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여객청사 우측편에 위치한 공항의 전력과 시설의 유지를 담당하는 동력동과 마치 등대를 연상시키는 관제탑의 모습입니다.
햇빛쨍쨍한 맑은 날이라서 그런지 하얀건물이 유난히 더 하얗게 보입니다. 유리궁전보다 더 특색있고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객터미널 1층 커브사이드의 모습입니다. 왠지 차도보다 인도가 더 넓다고 느끼는건 기분탓일까요??
항공기 운항이 하루에 한번뿐이고 (But 3회 운항이었죠) 탑승객도 얼마되지 않아서 커브사이드에 주차를 해도 문제없어보입니다.
당시 양양군의 공식 캐릭터였던 해돌이가 승객들을 반갑게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저도 녹녹치 않으니....
현재에도 이 캐릭터가 여객청사에 있을진 모르지만, 2009년에 GI와 BI를 새로 제정하면서 캐릭터로 해키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캐릭터 이름인 해돌이라는 명칭이 다른 민간사업자가 이미 상표등록을 마친 명칭이라는것을 뒤늦게 알게되었다고 하네요)
여객터미널 1층에 들어서면 중앙부분에 위치한 2층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띕니다. 뭔가 구멍낸듯한 특이한 구조입니다.
국내선 도착대합실 출구 바로 옆에는 유아휴게실 (수유실)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과연 제대로 사용해본적 있는지 의문입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1046편은 도착하였다고 하네요.
아직 승객들이 안보이는것을 미루어 보아 비행기가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버스에서 내린 시간이 대략 14시 20분정도이니 버스는 약 30분을 정차하여 도착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강릉터미널로 돌아갑니다.
(마찬가지로 반대쪽인 속초에서 출발한 좌석버스도 비슷한 시간에 다시 속초시로 되돌아가더군요)
어찌되었거나 아시아나항공은 양양국제공항이 개항했던 2002년 연말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운항을 포기하고 떠났고, 제주항공은 김포-양양간 노선을 11개월만에 내려놓았는데, 대한항공은 적자속에서도 정말 끈질기게 양양국제공항을 버리지 않았었습니다.
반대쪽 국제선 도착장을 가보니, 답이 안나옵니다. 승객도 없고 도착할 항공편도 없으니 불을 꺼놓아 음산하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그 출구에서 묵묵히 근무하시는 청경분들은 자신에 소임에 흐트러짐이 없으셨습니다.
에스컬레이터도 가동되지 않는듯하여, 계단으로 2층을향해 올라갑니다. 사실 에스컬레이터 가동안하는것 매우 찬성입니다.
(가뜩이나 승객도 없는데, 에스컬레이터까지 가동해서 운영비를 더 지출하게되면 적자는 더욱더 심해질것입니다.)
양양국제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의 위치가 특이하게 대부분의 국제공항(청주, 대구, 무안, 제주)과 반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출발장내 탑승게이트는 왼쪽에서부터 1번 순서로 되어 있고, 예전에 탑승했던 기억으로는 국내선 탑승구는 1~3번 게이트였습니다.
(지금 제가 근무하는 제주국제공항은 오른쪽에서부터 1번게이트가 시작되니 조금 헷갈리긴 하네요.)
양양국제공항 2층 중앙부분에는 분재를 활용한 실내조경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떠오르더군요,.
여객터미널 2층 좌우를 둘러보며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해 봅니다. 출발편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승객들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다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대략 눈으로 세어봐도 부산까지 항공기를 타고 갈 승객은 50명도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2층 국내선 항공사 수속카운터 맞은편에는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며 매점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넥코너가 있었습니다.
그리 승객이 많지 않은 양양국제공항에 항공사 수속카운터 다음으로 승객들이 많이 찾는곳중 한곳입니다. (여기도 스카이시티? -_-;)
당시에 주3일, 하루 왕복1회 양양-김해간 운항을 하던 대한항공의 수속카운터입니다. 승객수가 많지않아서 한가한 모습입니다.
(제가 다녀가고 1년후인 2008년에 대한항공도 양양-김해노선을 포기하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였습니다.)
수속카운터 바로 옆에는 흡연실이 있었습니다. 수속카운터 바로 옆에 대놓고 흡연실이 있는 경우는 양양국제공항이 유일할듯합니다.
흡연실 오른쪽 뒷쪽에 제주항공이 사용하던 수속카운터가 완전 철수된 상태로 있었습니다.
(제주항공은 2006년 8월에 김포-양양노선을 취항하고, 2007년 7월에 노선을 포기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제주항공은 평소 제주와 관련없는 김포-양양간 노선에 취항하게되어 제주도민의 원성을 받았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 항공연계관광을 노리고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 공식항공사로 파트너쉽을 맻엇지만, 그리 큰 효과를 누리지 못하개 되었습니다.)
흡연실 왼쪽편으로는 귀빈실(아마도 반대편은 출발 대합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공항식당은 당시 운영하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의 사무실인듯한데,나중에보시면 아시겠지만 국제선 출국대합실 입구에 공항공사 양양지사 사무실 입구가 있거든요.
이곳의 쓰임새는 무엇인지 새삼 궁금해 집니다. (아시는분 계시나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양국제공항까지 올라온 비행기는 다시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위해 준비할 시간입니다.
KE1045편은 탑승교 게이트인 1번 탑승구를 통해 항공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국제선으로 넘어와 봤더니 아무도 찾지않는 썰렁한 수속카운터와 의자만이 제눈에 보일 뿐이었습니다.
한때 상해정기노선을 운항했던 중국동방항공과,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정기성 전세 운항했던 대한항공 카운터가 무색해보입니다.
현재 2011년 8월부터 부흥항공에서 양양-타이베이간 정기성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2년 3월까지)
국제선 출국대합실 입구에는 아무도 상주하지 않아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뭐 딱히 언급할것이 없습니다.
특이한 방향에서 자연채광이 되는 특이한 모양의 양양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이 사람들로 붐비게 될 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와 국토해양부 양양공항 출장소와 연결된 작은 통로입니다. 많은 직원들이 이곳을 왕래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찍는 도중 한 청경 아저씨가 다가와 무슨이유로 사진을 찍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주항공의 철수'를 제일 아쉬워 하시더군요.
제주항공의 철수로 대한항공도 조만간 철수할지 모른다고 하셨는데, 그 후 1년만에 대한항공도 철수하게 되었지요.
공항에서 일하는 청경분도 이러한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데, 윗분들은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군요)
속초행 버스를 타러 내려가는길에 2층 커브사이드를 찍고 갑니다. 지나가는차 4대중 공항공사차량이 2대군요.
왠지 사진이 양양공항의 현주소를 말해주는듯 하였습니다. (승객보다 상주직원이 더 많이 대기하는 공항이라고 하죠.)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남겨두고 다음 목적지인 속초공항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항공기 운항이 하루에 한번뿐이고 (But 3회 운항이었죠) 탑승객도 얼마되지 않아서 커브사이드에 주차를 해도 문제없어보입니다.
당시 양양군의 공식 캐릭터였던 해돌이가 승객들을 반갑게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저도 녹녹치 않으니....
현재에도 이 캐릭터가 여객청사에 있을진 모르지만, 2009년에 GI와 BI를 새로 제정하면서 캐릭터로 해키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캐릭터 이름인 해돌이라는 명칭이 다른 민간사업자가 이미 상표등록을 마친 명칭이라는것을 뒤늦게 알게되었다고 하네요)
여객터미널 1층에 들어서면 중앙부분에 위치한 2층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띕니다. 뭔가 구멍낸듯한 특이한 구조입니다.
국내선 도착대합실 출구 바로 옆에는 유아휴게실 (수유실)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과연 제대로 사용해본적 있는지 의문입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1046편은 도착하였다고 하네요.
아직 승객들이 안보이는것을 미루어 보아 비행기가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버스에서 내린 시간이 대략 14시 20분정도이니 버스는 약 30분을 정차하여 도착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강릉터미널로 돌아갑니다.
(마찬가지로 반대쪽인 속초에서 출발한 좌석버스도 비슷한 시간에 다시 속초시로 되돌아가더군요)
어찌되었거나 아시아나항공은 양양국제공항이 개항했던 2002년 연말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운항을 포기하고 떠났고, 제주항공은 김포-양양간 노선을 11개월만에 내려놓았는데, 대한항공은 적자속에서도 정말 끈질기게 양양국제공항을 버리지 않았었습니다.
반대쪽 국제선 도착장을 가보니, 답이 안나옵니다. 승객도 없고 도착할 항공편도 없으니 불을 꺼놓아 음산하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그 출구에서 묵묵히 근무하시는 청경분들은 자신에 소임에 흐트러짐이 없으셨습니다.
에스컬레이터도 가동되지 않는듯하여, 계단으로 2층을향해 올라갑니다. 사실 에스컬레이터 가동안하는것 매우 찬성입니다.
(가뜩이나 승객도 없는데, 에스컬레이터까지 가동해서 운영비를 더 지출하게되면 적자는 더욱더 심해질것입니다.)
양양국제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의 위치가 특이하게 대부분의 국제공항(청주, 대구, 무안, 제주)과 반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출발장내 탑승게이트는 왼쪽에서부터 1번 순서로 되어 있고, 예전에 탑승했던 기억으로는 국내선 탑승구는 1~3번 게이트였습니다.
(지금 제가 근무하는 제주국제공항은 오른쪽에서부터 1번게이트가 시작되니 조금 헷갈리긴 하네요.)
양양국제공항 2층 중앙부분에는 분재를 활용한 실내조경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떠오르더군요,.
여객터미널 2층 좌우를 둘러보며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해 봅니다. 출발편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승객들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다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대략 눈으로 세어봐도 부산까지 항공기를 타고 갈 승객은 50명도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2층 국내선 항공사 수속카운터 맞은편에는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며 매점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넥코너가 있었습니다.
그리 승객이 많지 않은 양양국제공항에 항공사 수속카운터 다음으로 승객들이 많이 찾는곳중 한곳입니다. (여기도 스카이시티? -_-;)
당시에 주3일, 하루 왕복1회 양양-김해간 운항을 하던 대한항공의 수속카운터입니다. 승객수가 많지않아서 한가한 모습입니다.
(제가 다녀가고 1년후인 2008년에 대한항공도 양양-김해노선을 포기하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였습니다.)
수속카운터 바로 옆에는 흡연실이 있었습니다. 수속카운터 바로 옆에 대놓고 흡연실이 있는 경우는 양양국제공항이 유일할듯합니다.
흡연실 오른쪽 뒷쪽에 제주항공이 사용하던 수속카운터가 완전 철수된 상태로 있었습니다.
(제주항공은 2006년 8월에 김포-양양노선을 취항하고, 2007년 7월에 노선을 포기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제주항공은 평소 제주와 관련없는 김포-양양간 노선에 취항하게되어 제주도민의 원성을 받았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 항공연계관광을 노리고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 공식항공사로 파트너쉽을 맻엇지만, 그리 큰 효과를 누리지 못하개 되었습니다.)
흡연실 왼쪽편으로는 귀빈실(아마도 반대편은 출발 대합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공항식당은 당시 운영하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의 사무실인듯한데,나중에보시면 아시겠지만 국제선 출국대합실 입구에 공항공사 양양지사 사무실 입구가 있거든요.
이곳의 쓰임새는 무엇인지 새삼 궁금해 집니다. (아시는분 계시나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양국제공항까지 올라온 비행기는 다시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위해 준비할 시간입니다.
KE1045편은 탑승교 게이트인 1번 탑승구를 통해 항공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국제선으로 넘어와 봤더니 아무도 찾지않는 썰렁한 수속카운터와 의자만이 제눈에 보일 뿐이었습니다.
한때 상해정기노선을 운항했던 중국동방항공과,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정기성 전세 운항했던 대한항공 카운터가 무색해보입니다.
현재 2011년 8월부터 부흥항공에서 양양-타이베이간 정기성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2년 3월까지)
국제선 출국대합실 입구에는 아무도 상주하지 않아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뭐 딱히 언급할것이 없습니다.
특이한 방향에서 자연채광이 되는 특이한 모양의 양양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이 사람들로 붐비게 될 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와 국토해양부 양양공항 출장소와 연결된 작은 통로입니다. 많은 직원들이 이곳을 왕래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찍는 도중 한 청경 아저씨가 다가와 무슨이유로 사진을 찍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주항공의 철수'를 제일 아쉬워 하시더군요.
제주항공의 철수로 대한항공도 조만간 철수할지 모른다고 하셨는데, 그 후 1년만에 대한항공도 철수하게 되었지요.
공항에서 일하는 청경분도 이러한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데, 윗분들은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군요)
속초행 버스를 타러 내려가는길에 2층 커브사이드를 찍고 갑니다. 지나가는차 4대중 공항공사차량이 2대군요.
왠지 사진이 양양공항의 현주소를 말해주는듯 하였습니다. (승객보다 상주직원이 더 많이 대기하는 공항이라고 하죠.)
육상교통의 발전과 속초와 강릉 그리고 인접 여행지를 아우르는 입지조건을 생각하지 못해 개항초부터 줄어든 수요로 고생을 면치 못하는 비운의 공항이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로 인해 지금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공항으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Special Thanks to. (이 천방지축 여정에 도움을 주신분께)
청경아저씨.... 덕분에 공감가는 이야기를 많이 할수 있었습니다. (언젠간 양양공항도 아깝지 않게 이용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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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hang Airport (KPO/RKTH, 23 AUG 2007) (2) | 2011/08/12 |
| Uljin Airport (UJA/RKTL, Flight Training Center, 22 AUG 2007) (2) | 2011/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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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8 July 2011, 04:28 경
항 공 사 : Asiana Airlines (OZ/AAR)
항 공 기 : Boeing 747-48EF/SCD (cn 29907/1370)
등 록 번 호 : HL7604
편 명 : OZ991편 (CARGO)
운 항 구 간 : Incheon Int'l Airport.KR(ICN/RKSI) - Shanghai Pudong Int'l Airport.CN(PVG/ZSPD)
내 용 : <사고 - 추락>
2011년 7월 28일 새벽 03시 05분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한국시간 05시 05분경 상해 푸동국제공항에 도착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CARGO OZ991편이(Boeing 747-48EF/SCD, HL7604) 04시 03분경 A593항로 SADLI FIX를 지날때쯤 관제소(중국관제소와 교신중 - 같은항로를 비행하던 대한항공 기장이 국토해양부에 보고)에 CARGO에 불이 났다는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였음. 회항후 9분후인 04시 12분 관제소 레이더에서 OZ991편의 항적이 사라졌으며, 교신도 두절되었음. (실종당시 고도9000ft~7000ft로 추정)
9분후인 04시 21분 국토해양부에서는 해군과 해경에 항공기 수색을 요청하였으며, 20분후인 04시 41분 해군의 P-3C 대잠초계기가 사고해역으로 급파되었고, 04시 47분 해경 헬기가 사고해역으로 급파되었음. 06시 09분 사고해역인근에서 부유물, 기름띠 등을 발견하였고, 07시 10분 기체 파편을 수거하였으며, 실종자와 블랙박스의 수색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음.
사고항공기에는 반도체, 기계전자부품, 직물류가 90%가 적재되어 있었으며, 이외에도 IATA에서 규정하는 Dangerous Goods Regulations (DGR)에 해당되는 리튬배터리(Class 9), 페인트(Class 3.3), 아미노산용액(Class 5.2), 합성수지(Class 6.1) 등이 0.4t 적재되어 총 58t의 화물이 적재됨.
현재 항공ㆍ철도사고위원회(ARAIB)에서 사고조사중에 있음.
기 체 손 상 : 기체완파 (제주해경 및 해군의 수색작업으로 추락 항공기 잔해가 사고 해역 인근에서 발견되고 있음)
인 명 피 해 : 기장 최상기(52)氏와 부기장 이정웅(43)氏 실종 (현재 수색중)
동 영 상 :
항 공 사 : Asiana Airlines (OZ/AAR)
항 공 기 : Boeing 747-48EF/SCD (cn 29907/1370)
등 록 번 호 : HL7604
편 명 : OZ991편 (CARGO)
운 항 구 간 : Incheon Int'l Airport.KR(ICN/RKSI) - Shanghai Pudong Int'l Airport.CN(PVG/ZSPD)
내 용 : <사고 - 추락>
2011년 7월 28일 새벽 03시 05분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한국시간 05시 05분경 상해 푸동국제공항에 도착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CARGO OZ991편이(Boeing 747-48EF/SCD, HL7604) 04시 03분경 A593항로 SADLI FIX를 지날때쯤 관제소(중국관제소와 교신중 - 같은항로를 비행하던 대한항공 기장이 국토해양부에 보고)에 CARGO에 불이 났다는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였음. 회항후 9분후인 04시 12분 관제소 레이더에서 OZ991편의 항적이 사라졌으며, 교신도 두절되었음. (실종당시 고도9000ft~7000ft로 추정)
9분후인 04시 21분 국토해양부에서는 해군과 해경에 항공기 수색을 요청하였으며, 20분후인 04시 41분 해군의 P-3C 대잠초계기가 사고해역으로 급파되었고, 04시 47분 해경 헬기가 사고해역으로 급파되었음. 06시 09분 사고해역인근에서 부유물, 기름띠 등을 발견하였고, 07시 10분 기체 파편을 수거하였으며, 실종자와 블랙박스의 수색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음.
사고항공기에는 반도체, 기계전자부품, 직물류가 90%가 적재되어 있었으며, 이외에도 IATA에서 규정하는 Dangerous Goods Regulations (DGR)에 해당되는 리튬배터리(Class 9), 페인트(Class 3.3), 아미노산용액(Class 5.2), 합성수지(Class 6.1) 등이 0.4t 적재되어 총 58t의 화물이 적재됨.
현재 항공ㆍ철도사고위원회(ARAIB)에서 사고조사중에 있음.
기 체 손 상 : 기체완파 (제주해경 및 해군의 수색작업으로 추락 항공기 잔해가 사고 해역 인근에서 발견되고 있음)
인 명 피 해 : 기장 최상기(52)氏와 부기장 이정웅(43)氏 실종 (현재 수색중)
동 영 상 :
CBS뉴스 7월 28일 방송되었던 뉴스입니다.
7월 28일 오전 10시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에서 화물기 추락사고에 대한 브리핑입니다.
7월 28일 오전 10시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에서 화물기 추락사고에 대한 브리핑입니다.
(사진출처 : Airliners.net / 촬영자 : Mathias Krewedl)
아시아나항공 Boeing 747-48EF/SCD (HL7604, cn 29907/1370) 2006년 2월 16일제작, 동년 2월 22일 임차도입, 인천국제공항 정치.
아시아나항공 Boeing 747-48EF/SCD (HL7604, cn 29907/1370) 2006년 2월 16일제작, 동년 2월 22일 임차도입, 인천국제공항 정치.
아시아나항공의 1993년 7월 26일 김포발 목포행 OZ733편 해남추락사고 이후 18년만에 항공사망사고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항공기의 기장과 부기장이 아직 실종상태이지만, 사고 이후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아 생존가능성은 낮을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사고는 1999년 12월 22일 런던 스텐스테드공항에서 발생했던 대한항공 화물기 KE8509편 추락사고 이후 2000년대 처음일어난 항공사망사고로, 10여년동안 안전정책을 최우선과제로 집중했던 국내 항공업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해역은 제주도 남서쪽 129Km (CJU VOR - 116.1Mhz기준)이며, 이어도해양과학기지 북쪽에 해당됩니다.
현재 사고원인은 세가지정도로 유추해 볼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물론 사고와 관련해 여러가지 원인을 추론한 신문기사도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국토해양부 철도항공사고조사위원회 (ARAIB)의 공식 사고조사활동이 끝나고, 발행한 사고보고서가 본 사고의 공식적인 견해입니다.
첫번째. 화물기에 탑재된 Dangerous Goods 해당 제품에 의한 기내화재 또는 폭발의 가능성.
본 항공기에는 총 58t의 화물중에서 반도체, 기계전자부품, 직물류 등 일반적인 제품들이 90%가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IATA에서 규정하는 Dangerous Goods Regulations (DGR)에 해당되는 리튬배터리(Class 9 - 기타위험품목),
페인트(Class 3.3 - 인화점이 높은 인화성액체류), 아미노산용액(Class 5.2 - 유기화합성 산성물질), 합성수지(Class 6.1 - 독극물)등이 0.4t 적재되어 있었으며,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안전을 위해서 IATA 운송규정보다 조금 더 강화된 기준으로 탑재했다고 합니다.
사실 리튬배터리의 경우에는 전날 나리타공항에서부터 운송된것을 다시 상해푸동공항으로 운송하는것으로, 언론사등에서 우려하던 빗물이나 공기에 의한 화재의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라고 해명하였습니다.
나머지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도 위험한 물질이지만 자연발화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DG로 분류된 일부 물질로 인하 화재나 폭발의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가장 유력한 고려대상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항공기 기체결함으로 인한 사고가능성.
충분히 가능성있는 가설입니다. 특히 SADLI FIX에서 제주회항을 선포할때의 고도가 FL350(35,000ft)입니다만, 9분후에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연락이 두절될 당시 고도가 9000ft~7000ft임을 감안할때, 9분동안 26,000ft~28,000ft가 하강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대강 계산해도 분당하강율은 1분당 3000ft로 하강에 의해 Over speed가 생겨 항공기에 충분히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재된 화물이 흔들림으로 인해 기체에 추가적인 데미지를 끼쳤을 확률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조종사의 업무상 과실이나 의도에 의한 사고 가능성.
기장과 부기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에서 복무하다 제대한 군출신답게 비행시간이 1만 4천시간의 베테랑 조종사였습니다. 따라서 비행시간이 새벽시간임을 감안하더라도 조종상의 과실이나 착각, 오류를 범할 가능성은 충분히 낮아보입니다.
특히 언론에서 지목했었던, 조종사들이 화재사실을 늦게 알았다는 말도 '화재시 즉지 울리는 경보음'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7월 30일 언론에서 보도했던 사고기 조종사중 한명이 한달전 몇몇 보험사를 통해 총 32억의 보험을 가입했고 하더군요.
어떤 언론은 이를 토대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돈에 눈먼 조종사가 스스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마치 1999년 10월 31일 대서양에서 추락했던 이집트항공 MS990편의 NTSB의 사고조사결과를 보는듯합니다.
(NTSB의 사고조사보고서에는 '처음에는 순조로운 비행이었으나, 교체부기장의 조종상 실수로 인하여 추락하였다'라고 명시합니다.)
당시사고도 누구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였지만, 평소 돌출행동과 문제행동을 자주하던 교체부기장을 마녀사냥하여 종결했습니다.
물론 조종사의 배경과 관련하여 거액의 보험금이 보장된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은 원인규명절차에 포함시켜 확인해봐야 하지만,
이를 확정된 사실처럼 간주하여 확대해석을 하는것은 대단히 큰 잘못을 저지르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종사라는점, 억대 연봉을 받는점, 보험을 들었다는점 모두를 제외하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와 그 가족앞에서 자기 생각대로 이야기를 사실처럼 지어내는것, 그리고 그 사실을 가십거리로 만들어 조롱을 유도하는듯한 기사를 쓴 기자는 반성해야 합니다.
범죄에서도 형이 확정되기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법칙을 따르게 되는데, 기자의 상상력으로 유죄라고 확정하는 센스는 뭔가요?
철도항공사고조사위원회에서도 비슷한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 열거해놓고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종된 조종사분들의 무사귀환과 발견되지 않은 블랙박스의 발견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항공철도 사고조사에 관한 법률 제 30조 - 사고조사는 민형사상 책임과 관련된 사법절차, 행정처분절차, 또는 행정쟁송절차와 분리수행되어야 한다.)
(ICAO 부속서 12, 3.1항, 5.4.1.항 - 사고나 준사고 조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고나 준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므로 비난이나 책임을 묻기 위한 사법적 또는 행정적 소송절차는 본 부속서의 규정 하에 수행된 어떤 조사와도 분리되어야 한다.)
(해당 항공기의 기장과 부기장이 아직 실종상태이지만, 사고 이후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아 생존가능성은 낮을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사고는 1999년 12월 22일 런던 스텐스테드공항에서 발생했던 대한항공 화물기 KE8509편 추락사고 이후 2000년대 처음일어난 항공사망사고로, 10여년동안 안전정책을 최우선과제로 집중했던 국내 항공업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해역은 제주도 남서쪽 129Km (CJU VOR - 116.1Mhz기준)이며, 이어도해양과학기지 북쪽에 해당됩니다.
현재 사고원인은 세가지정도로 유추해 볼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물론 사고와 관련해 여러가지 원인을 추론한 신문기사도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국토해양부 철도항공사고조사위원회 (ARAIB)의 공식 사고조사활동이 끝나고, 발행한 사고보고서가 본 사고의 공식적인 견해입니다.
첫번째. 화물기에 탑재된 Dangerous Goods 해당 제품에 의한 기내화재 또는 폭발의 가능성.
본 항공기에는 총 58t의 화물중에서 반도체, 기계전자부품, 직물류 등 일반적인 제품들이 90%가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IATA에서 규정하는 Dangerous Goods Regulations (DGR)에 해당되는 리튬배터리(Class 9 - 기타위험품목),
페인트(Class 3.3 - 인화점이 높은 인화성액체류), 아미노산용액(Class 5.2 - 유기화합성 산성물질), 합성수지(Class 6.1 - 독극물)등이 0.4t 적재되어 있었으며,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안전을 위해서 IATA 운송규정보다 조금 더 강화된 기준으로 탑재했다고 합니다.
사실 리튬배터리의 경우에는 전날 나리타공항에서부터 운송된것을 다시 상해푸동공항으로 운송하는것으로, 언론사등에서 우려하던 빗물이나 공기에 의한 화재의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라고 해명하였습니다.
나머지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도 위험한 물질이지만 자연발화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DG로 분류된 일부 물질로 인하 화재나 폭발의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가장 유력한 고려대상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항공기 기체결함으로 인한 사고가능성.
충분히 가능성있는 가설입니다. 특히 SADLI FIX에서 제주회항을 선포할때의 고도가 FL350(35,000ft)입니다만, 9분후에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연락이 두절될 당시 고도가 9000ft~7000ft임을 감안할때, 9분동안 26,000ft~28,000ft가 하강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대강 계산해도 분당하강율은 1분당 3000ft로 하강에 의해 Over speed가 생겨 항공기에 충분히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재된 화물이 흔들림으로 인해 기체에 추가적인 데미지를 끼쳤을 확률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조종사의 업무상 과실이나 의도에 의한 사고 가능성.
기장과 부기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에서 복무하다 제대한 군출신답게 비행시간이 1만 4천시간의 베테랑 조종사였습니다. 따라서 비행시간이 새벽시간임을 감안하더라도 조종상의 과실이나 착각, 오류를 범할 가능성은 충분히 낮아보입니다.
특히 언론에서 지목했었던, 조종사들이 화재사실을 늦게 알았다는 말도 '화재시 즉지 울리는 경보음'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7월 30일 언론에서 보도했던 사고기 조종사중 한명이 한달전 몇몇 보험사를 통해 총 32억의 보험을 가입했고 하더군요.
어떤 언론은 이를 토대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돈에 눈먼 조종사가 스스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마치 1999년 10월 31일 대서양에서 추락했던 이집트항공 MS990편의 NTSB의 사고조사결과를 보는듯합니다.
(NTSB의 사고조사보고서에는 '처음에는 순조로운 비행이었으나, 교체부기장의 조종상 실수로 인하여 추락하였다'라고 명시합니다.)
당시사고도 누구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였지만, 평소 돌출행동과 문제행동을 자주하던 교체부기장을 마녀사냥하여 종결했습니다.
물론 조종사의 배경과 관련하여 거액의 보험금이 보장된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은 원인규명절차에 포함시켜 확인해봐야 하지만,
이를 확정된 사실처럼 간주하여 확대해석을 하는것은 대단히 큰 잘못을 저지르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종사라는점, 억대 연봉을 받는점, 보험을 들었다는점 모두를 제외하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와 그 가족앞에서 자기 생각대로 이야기를 사실처럼 지어내는것, 그리고 그 사실을 가십거리로 만들어 조롱을 유도하는듯한 기사를 쓴 기자는 반성해야 합니다.
범죄에서도 형이 확정되기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법칙을 따르게 되는데, 기자의 상상력으로 유죄라고 확정하는 센스는 뭔가요?
철도항공사고조사위원회에서도 비슷한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 열거해놓고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종된 조종사분들의 무사귀환과 발견되지 않은 블랙박스의 발견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항공철도 사고조사에 관한 법률 제 30조 - 사고조사는 민형사상 책임과 관련된 사법절차, 행정처분절차, 또는 행정쟁송절차와 분리수행되어야 한다.)
(ICAO 부속서 12, 3.1항, 5.4.1.항 - 사고나 준사고 조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고나 준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므로 비난이나 책임을 묻기 위한 사법적 또는 행정적 소송절차는 본 부속서의 규정 하에 수행된 어떤 조사와도 분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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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jin Airport (UJA/RKTL, Flight Training Center, 22 AUG 2007)
| Aviation/Visit Airport 2011/07/27 04:10
울산공항에서 시간을 계산해보니 다시 열차를 타고 포항에서 다시 울진공항으로 이동하기엔 너무 시간이 많이 늦어버렸습니다.
울산공항앞 길 건너편 정류장에서 포항을 경유하여 울진으로 가는 시외버스 시간이 거의 근접했기에, 시외버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포항에서 무정차버스로 갈아타고 울진까지 이동해서 울진에서 다시 평해로, 평해에서 봉산리행 농어촌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강 공항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다고 판단했던 구산해수욕장 인근에 하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산리 한마을이 이렇게 넓은곳일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무안공항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게 될줄은.. 정말.. -_-;)
드디어 울진공항에 입성!! 일단 출입금지 팻말은 어디에도 없으니, 조심스레 들어가 봅니다!
구산해수욕장에서 울진공항까지 제가 도보로 이동한 경로입니다. 총 6.7Km에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저는 구산해수욕장에서 구산항을 지나는 사이에 폭우를 만나 비를 피했던 시간까지 대략 3시간은 소요했던것 같네요. ㅜㅜ
우여곡절끝에 울진공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였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버스정거장까지 돌아가는길이 걱정이였습니다.
날씨가 맑고, 흐리고, 비오고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해가 지는 시간이라, 역광속에서 공항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이곳은 개항후 주차장으로 이용될 부지로, 교육원으로 사용되는 지금은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을겁니다.
(보신것처럼 이곳은 대중교통의 불모지나 다름없어서, 교육생이나 교관, 학사지원 직원들의 교통은 자가용으로 해야 할것입니다.)
여객청사는 울산공항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지붕끝의 모양과 높다란 기둥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살린듯한 느낌입니다.
여객청사의 규모는 울산공항과 비교해 조금 작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울진공항의 전경입니다. 애초부터 여객운송용으로 지어진 건물이라, 현재 어떻게 교육용시설로 변모할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특히 지난 포스팅에서 교육생들의 주거문제나, 편의시설문제를 거론했었는데, 과연 이 청사안에 조성이 되었을지도 궁금합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7번국도 (아시안 하이웨이) 완주겸, 육지 나들이 할겸해서 울진공항에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울진공항의 커브사이드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볼때와는 달리 3차선정도의 넓은 커브사이드를 가지고 있었으며,
건너편에 캐노피가 설치된곳은 택시 승강장 용도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여객청사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좌우한곳씩 총 두곳이 존재하며, 당시 공사정리가 덜 된 관계로 안전상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습니다.
(출입구 너머로 공사를 기다리는 공사용 자재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사를 기다리며 차곡차곡 쌓여있었습니다.)
관제탑 집중 조명! ㅋㅋ 사각형인 관제탑기둥부분과 팔각형인 관제탑꼭대기 부분이 언밸런스 하면서도,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개항여부도 미정인 상태였기에, 관제탑의 내 외부 시설과 장비가 모두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정감가는 지붕과 기둥을 집중 조명해보았습니다. 건축학도가 아니라서 특별히 할말은 없군요 ㅋㅋㅋ -_-;
개항후에는 항공소방대가 위치할 이곳은 당시 건설을 맡았던 회사에서 관리직원을 고용하여 관리사무실용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두분이 교대로 근무하셨는데요. 두분 모두 친절하시고 인정이 많으셨던 분들이라 정말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울진공항의 사진촬영도 이분들께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왠 낮선 학생이 개항도 하지 않은 울진공항을 찾아서 억수같은 땀을 흘리고 나타나서, 사진을 찍는 모습에 이상하다 생각할만도 한데,
제가 왜 왔는지, 무엇이 좋아서 왔는지, 무엇이 궁금했는지, 어떻게 왔는지 하나하나 다 들어주고 이해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있을련지 모르는 울진공항을 지키던 두 용맹(?)하고 다정한 강아지들!! 너희들 사진찍어준 사람 기억나니??? ㅋㅋ
(쪼매만 가만히 있었으면, 더 멋진 사진 찍어줄 수 있었는데... 아쉽네! ㅋㅋㅋ)
그렇게 울진공항 답사를 마치고 기성공용정류장으로 돌아와서 다시 포항(내일 포항공항 답사를 위해)으로 내려갑니다.
인구 6만여명의 자그마한 농업과 어업을 겸한 농촌마을인 울진군에 공항을 만든다는 발상자체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북쪽으로 강원도 삼척시, 서쪽으로 경상북도 봉화군과 영양군,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영덕군을 접해 어디에도 수요가 불분명합니다.
사실 강릉공항이 폐쇄되어 강릉이남 항공수요가 불편이 생길것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새로운 공항건설은 넌센스입니다.
신공항을 계획하기에 앞서, 미리 계획된 육상교통 개발계획을 고려하지 않는지도 참 의문스럽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건설로 예천공항이 폐항되었으며, 영동고속도로의 이설 직선화로 양양국제공항이 위기에 있으며,
경부고속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대구, 포항, 울산, 김해공항의 국내선 수요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세금을 제대로된 검증절차 없이 덜컥써버리고, 뒷감당 안되니 나몰라라 방치하고, 신경쓰이니 용도변경하시네요.
울진공항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로 윗분들도 '지어두면 다 쓰게 된다는 생각'을 이제그만 버려두셨으면 좋겠습니다.
Special Thanks to. (이분들의 도움으로 이번 답사를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공항에서부터 포항터미널까지 탔던 버스의 기사님. 기사님께서 적어주신 쪽지덕분에 무정차버스로 잘 갈아탔습니다.
(센스있게 기사명과 싸인까지 해주셔서, 무정차버스 기사님도 아무런 제제 없이 탑승시켜주시더랍니다.) 감사합니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는 울진공항의 개항을 묵묵히 기다리며, 공항을 지키시던 두분 관리인 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성정류장까지 차로 편안하게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아저씨가 권유하신대로 숙소에서 세수도 좀 하고, 대접해 주신다던 수박과 맥주를 한잔하고 싶었지만,
(사람이 찾지 않는 공항을 매일 그렇게 지키시는데, 오랫만에 찾아온 제가 말벗이 되어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 아직도 있네요.)
다음일정이 급해서 권유를 마다하고 그냥 포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곳에 계신다면 제가 조만간 2차 답사를 꾸려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제주산 귤도 한박스 가지고 ㅎㅎ)
이번 답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은 포항공항답사가 이어지겠습니다.
울산공항앞 길 건너편 정류장에서 포항을 경유하여 울진으로 가는 시외버스 시간이 거의 근접했기에, 시외버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포항에서 무정차버스로 갈아타고 울진까지 이동해서 울진에서 다시 평해로, 평해에서 봉산리행 농어촌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강 공항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다고 판단했던 구산해수욕장 인근에 하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산리 한마을이 이렇게 넓은곳일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무안공항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게 될줄은.. 정말.. -_-;)
일단 지도에서 봤던 방향대로 일단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사진의 오른쪽이 구산해수욕장 백사장이 있는 곳 입니다.
제가 갔을때 구산해수욕장은 월송정은 고사하고 사람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한가한 시골의 어촌마을로만 보이더랍니다.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쏱아져 지나가던 정류장에서 비를 피하고, 동네 구멍가게와 노인분들께 위치를 확인한후 무작정 걸어갑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이 위치가 구산항을 지나 봉산리로 접어들때의 위치쯤 되고 2Km쯤 지났을것이라 추측합니다.
(비를 피하느라 여기까지 약 한시간정도 걸려서 걸어왔습니다. 지나가는 버스도 없고 ㅜㅜ)
2Km를 더 걸어가보니 드디어 '울진공항' 네글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무안답사때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울진공항의 건설로 봉산리의 주민들도 많은 동요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결국엔 미개항상태로 이 컨테이너처럼 방치되었었네요.
컨테이너로부터 40분후 봉산리에서 언덕길을 올라오는길에 드디어 '활주로 접근등화'인 공항시설 하나가 눈에 떡하니 들어옵니다.
이제 체력은 고갈직전이고 옷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으며, 다리는 무거운 힘든 시간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드리웁니다.
공항진출입로에서 외부도로로 빠져나가는 이정표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공항입구에서 직진을 하면 7번국도와 연결된 기성교차로를 통하여 삼척이나 포항방면으로 빠져나갈수 있으며,
우회전하면 봉산리로 향하는 기성해변로가 나옵니다. 이 도로에서 7번국도로 빠져나가려면 제가왔던 구산해수욕장으로 가야합니다.
공항진입로로 한참을 걷다보니 좌측 산아래로 제가 걸어오던 기성해안로가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왠지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ㅜㅜ
한참을 걸어도 공항담장만 끝없이 이어질뿐입니다. 이 담장 너머엔 활주로와 유도로가 있을텐데, 짧은활주로지만 도보로는 멉니다.
그렇게 끝없는길에 지쳐갈때쯤 시야에 공항으로 추정되는 건물하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줌으로 당겨찍었으니 아직도 멀었습니다.
건물 생김새는 (청사와 관제탑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울산공항과 비슷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요새 건설(리모델링)되는 공항이 거의 철골과 유리가 도배된 일명 '유리공항'인데, 특이하게도 그 패턴을 따라가지 않았나 봅니다.
제가 갔을때 구산해수욕장은 월송정은 고사하고 사람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한가한 시골의 어촌마을로만 보이더랍니다.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쏱아져 지나가던 정류장에서 비를 피하고, 동네 구멍가게와 노인분들께 위치를 확인한후 무작정 걸어갑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이 위치가 구산항을 지나 봉산리로 접어들때의 위치쯤 되고 2Km쯤 지났을것이라 추측합니다.
(비를 피하느라 여기까지 약 한시간정도 걸려서 걸어왔습니다. 지나가는 버스도 없고 ㅜㅜ)
2Km를 더 걸어가보니 드디어 '울진공항' 네글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무안답사때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울진공항의 건설로 봉산리의 주민들도 많은 동요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결국엔 미개항상태로 이 컨테이너처럼 방치되었었네요.
컨테이너로부터 40분후 봉산리에서 언덕길을 올라오는길에 드디어 '활주로 접근등화'인 공항시설 하나가 눈에 떡하니 들어옵니다.
이제 체력은 고갈직전이고 옷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으며, 다리는 무거운 힘든 시간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드리웁니다.
공항진출입로에서 외부도로로 빠져나가는 이정표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공항입구에서 직진을 하면 7번국도와 연결된 기성교차로를 통하여 삼척이나 포항방면으로 빠져나갈수 있으며,
우회전하면 봉산리로 향하는 기성해변로가 나옵니다. 이 도로에서 7번국도로 빠져나가려면 제가왔던 구산해수욕장으로 가야합니다.
공항진입로로 한참을 걷다보니 좌측 산아래로 제가 걸어오던 기성해안로가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왠지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ㅜㅜ
한참을 걸어도 공항담장만 끝없이 이어질뿐입니다. 이 담장 너머엔 활주로와 유도로가 있을텐데, 짧은활주로지만 도보로는 멉니다.
그렇게 끝없는길에 지쳐갈때쯤 시야에 공항으로 추정되는 건물하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줌으로 당겨찍었으니 아직도 멀었습니다.
건물 생김새는 (청사와 관제탑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울산공항과 비슷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요새 건설(리모델링)되는 공항이 거의 철골과 유리가 도배된 일명 '유리공항'인데, 특이하게도 그 패턴을 따라가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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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울진공항에 입성!! 일단 출입금지 팻말은 어디에도 없으니, 조심스레 들어가 봅니다!
구산해수욕장에서 울진공항까지 제가 도보로 이동한 경로입니다. 총 6.7Km에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저는 구산해수욕장에서 구산항을 지나는 사이에 폭우를 만나 비를 피했던 시간까지 대략 3시간은 소요했던것 같네요. ㅜㅜ
우여곡절끝에 울진공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였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버스정거장까지 돌아가는길이 걱정이였습니다.
날씨가 맑고, 흐리고, 비오고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해가 지는 시간이라, 역광속에서 공항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이곳은 개항후 주차장으로 이용될 부지로, 교육원으로 사용되는 지금은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을겁니다.
(보신것처럼 이곳은 대중교통의 불모지나 다름없어서, 교육생이나 교관, 학사지원 직원들의 교통은 자가용으로 해야 할것입니다.)
여객청사는 울산공항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지붕끝의 모양과 높다란 기둥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살린듯한 느낌입니다.
여객청사의 규모는 울산공항과 비교해 조금 작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울진공항의 전경입니다. 애초부터 여객운송용으로 지어진 건물이라, 현재 어떻게 교육용시설로 변모할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특히 지난 포스팅에서 교육생들의 주거문제나, 편의시설문제를 거론했었는데, 과연 이 청사안에 조성이 되었을지도 궁금합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7번국도 (아시안 하이웨이) 완주겸, 육지 나들이 할겸해서 울진공항에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울진공항의 커브사이드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볼때와는 달리 3차선정도의 넓은 커브사이드를 가지고 있었으며,
건너편에 캐노피가 설치된곳은 택시 승강장 용도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여객청사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좌우한곳씩 총 두곳이 존재하며, 당시 공사정리가 덜 된 관계로 안전상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습니다.
(출입구 너머로 공사를 기다리는 공사용 자재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사를 기다리며 차곡차곡 쌓여있었습니다.)
관제탑 집중 조명! ㅋㅋ 사각형인 관제탑기둥부분과 팔각형인 관제탑꼭대기 부분이 언밸런스 하면서도,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개항여부도 미정인 상태였기에, 관제탑의 내 외부 시설과 장비가 모두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정감가는 지붕과 기둥을 집중 조명해보았습니다. 건축학도가 아니라서 특별히 할말은 없군요 ㅋㅋㅋ -_-;
개항후에는 항공소방대가 위치할 이곳은 당시 건설을 맡았던 회사에서 관리직원을 고용하여 관리사무실용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두분이 교대로 근무하셨는데요. 두분 모두 친절하시고 인정이 많으셨던 분들이라 정말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울진공항의 사진촬영도 이분들께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왠 낮선 학생이 개항도 하지 않은 울진공항을 찾아서 억수같은 땀을 흘리고 나타나서, 사진을 찍는 모습에 이상하다 생각할만도 한데,
제가 왜 왔는지, 무엇이 좋아서 왔는지, 무엇이 궁금했는지, 어떻게 왔는지 하나하나 다 들어주고 이해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있을련지 모르는 울진공항을 지키던 두 용맹(?)하고 다정한 강아지들!! 너희들 사진찍어준 사람 기억나니??? ㅋㅋ
(쪼매만 가만히 있었으면, 더 멋진 사진 찍어줄 수 있었는데... 아쉽네! ㅋㅋㅋ)
그렇게 울진공항 답사를 마치고 기성공용정류장으로 돌아와서 다시 포항(내일 포항공항 답사를 위해)으로 내려갑니다.
인구 6만여명의 자그마한 농업과 어업을 겸한 농촌마을인 울진군에 공항을 만든다는 발상자체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북쪽으로 강원도 삼척시, 서쪽으로 경상북도 봉화군과 영양군,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영덕군을 접해 어디에도 수요가 불분명합니다.
사실 강릉공항이 폐쇄되어 강릉이남 항공수요가 불편이 생길것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새로운 공항건설은 넌센스입니다.
신공항을 계획하기에 앞서, 미리 계획된 육상교통 개발계획을 고려하지 않는지도 참 의문스럽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건설로 예천공항이 폐항되었으며, 영동고속도로의 이설 직선화로 양양국제공항이 위기에 있으며,
경부고속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대구, 포항, 울산, 김해공항의 국내선 수요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세금을 제대로된 검증절차 없이 덜컥써버리고, 뒷감당 안되니 나몰라라 방치하고, 신경쓰이니 용도변경하시네요.
울진공항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로 윗분들도 '지어두면 다 쓰게 된다는 생각'을 이제그만 버려두셨으면 좋겠습니다.
Special Thanks to. (이분들의 도움으로 이번 답사를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공항에서부터 포항터미널까지 탔던 버스의 기사님. 기사님께서 적어주신 쪽지덕분에 무정차버스로 잘 갈아탔습니다.
(센스있게 기사명과 싸인까지 해주셔서, 무정차버스 기사님도 아무런 제제 없이 탑승시켜주시더랍니다.) 감사합니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는 울진공항의 개항을 묵묵히 기다리며, 공항을 지키시던 두분 관리인 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성정류장까지 차로 편안하게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아저씨가 권유하신대로 숙소에서 세수도 좀 하고, 대접해 주신다던 수박과 맥주를 한잔하고 싶었지만,
(사람이 찾지 않는 공항을 매일 그렇게 지키시는데, 오랫만에 찾아온 제가 말벗이 되어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 아직도 있네요.)
다음일정이 급해서 권유를 마다하고 그냥 포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곳에 계신다면 제가 조만간 2차 답사를 꾸려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제주산 귤도 한박스 가지고 ㅎㅎ)
이번 답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은 포항공항답사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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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4층에 위치한 SC컨벤션센터 아모르홀에서는 이례적인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항공분야에서 관심있는 불특정 다수에게 이런 공개적인 설명회를 했던적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년실업, 지방공항 활용, 저변인구 확대 등 여러분야에 대한 얽혀있는 문제가 이번 설명회의 개최이유가 된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종전까지 폐쇄적이기만 했던 갑갑한 정책 일색인 항공관련분야에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거의 2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퇴근을 할 수 있었기에, 국내선에서 셔틀버스타고 국제선으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나이가 하나 둘 더해지면서, 언제부턴가 저질체력으로 바뀌어 버린탓에... 국내선→국제선 달리기는 무리입니다 ㅋ)
어찌되었거나, 너무도 익숙하게 아모르홀 문앞에 당도해서 잠시 우물쭈물 거리며 입장이 가능한지 문의했답니다.
다들 정장입고 들어가는 분위기라, 일반인 출입은 안되는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반대의 상황이이었습니다.
관심있는 많은 관련 대학생이나, 일반인분들이 좌석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대강 설명회 순서는 (처음부터 참석을 하지 못하였으므로 정확하진 않습니다 -_-) 국토해양부의 정책소개로 시작되어,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의 관계자가 각 교육기관의 지원기준, 교육비용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장님이 각 항공사의 항공업무에 대한 안내를 하는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장님들의 항공업무에 대한 소개 이전에 쉬는시간이 간단히 있었는데, 볼일 때문에 설명회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각 기장님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잠깐 봤는데, 직접 조종석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유익한 내용인것 같더군요.)
대략적으로 각 교육기관의 조종훈련생 모집에 대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항공사 취업의 최소기준을 충족하는 통합사업용조종사과정(항공대 Airline Pilot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이 과정을 중심으로 세부과정의 자격을 따로 취득할 수 있는 자가용조종사(PPL), 사업용조종사(CPL),
계기비행증명(IFR), 다발형식한정증명(MER), 조종교육증명 (CFI)이 공통으로 개설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한서대학교에서는 제트형식한정증명(JER)이 추가로 개설되었는데, Citation CJ1+기종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교육시간은 한서대학교의 학과과정이 항공대학교보다 70시간 짧은 510시간인것을 제외하면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양 교육원 비행교육시간 총 200시간중 30시간은 Smulator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비는 학과교육의 시간차이때문인지 한서대학교가 4,384만원, 항공대학교가 4,649만원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20만 청년리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보조하기에 다른 교육기관보다 저렴했습니다.
(20만 청년리더 육성사업이라고 하니, 율곡선생의 10만 양병설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나중에 다시 언급 하겠지만, 저렴해도 거진 5천만원의 거금은 쉽지 않은 금액입니다.
입과자격은 4년제 학사학위 이상, 항공종사자 신체검사 1종 충족자, 해외여행가능자, 병역 해결자는 동일했으며,
한국항공대의 경우 TOEIC 800점, 한서대학교의 경우 TOEIC 700점 이상 득점자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었습니다.
한서대학교의 TOEIC성적반영에 대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보여지지만, 과정이 진행되거나 종료시에
자신의 TOEIC성적이 최소 800~900은 되어야 함을 암시적으로 언급한것으로 보아 만만치 않을것 같았습니다.
또한 한서대의 경우 모집정원을 약 40명정도지만, 이번차수에 정원에 한계를 두지 않을것이라 언급했습니다.
(아마도 교육비와 원거리 교육에 대한 단점으로 미달에 대비한 언급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한서대는 '원한다면 모두 받아줄테니, 배우는건 교육생 본인이 해낼일'이라는 입장으로 보였습니다.
(항공대의 설명은 퇴근시간의 압박으로 듣지 못했으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한서대와는 다른입장일것 같았습니다.)
'내가 항공을 꿈꾸기 시작한 그 언젠가에 이런것들이 있었으면, 난 지금 어떤 모습일까?'
설명회장을 뒤돌아서 국제선 청사를 빠져나오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너무 폐쇄적이라, 너무 협소하고, 아는사람만 갈 수 있는 외딴길이던 하늘로 향하는 길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넓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부분도 존재합니다.
첫번째. 울진공항은 조종사교육이 아닌 민간항공시설로 지어진 곳이라는 점입니다.
울진공항은 당초부터 교육시설이 아니였기 때문에, 교육과 관련된 인프라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교육시설은 이미 완공된 공항여객터미널을 활용하면 되겠지만, 교육생의 숙식을 책임질 기숙사가 부재합니다.
또한 제가 울진공항을 가봤던 경험에 따르면 인근 마을과 거리가 멀고 교통접근성이 떨어진 곳입니다.
(그나마 울진공항근처로 가는 유일한 노선은 평해 시외버스정류장에서 기성리행 농어촌 버스뿐입니다.)
더구나 교육생의 후생시설이 하나도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은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을 초래할것입니다.
두번째. 교육비가 국비지원을 받았고, 다른곳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부담스러운 고가에 형성되었다는 점입니다.
항공사의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부기장 시절엔 빚쟁이, 기장이 되어야 한숨돌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항공사의 부기장이 되기 위해서 받아야 했던 교육비용이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난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누구도 교육비를 쉽게 낼만한 돈은 아니라는 이야기일 것 입니다.
사실 이번에 교육비가 눈에띄게 저렴해진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거의 5천만원의 교육비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더구나 분납이나, 국가보증 대출등의 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각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비를 납부하는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1천만원이 넘는 거액을 한거번에 납부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련지 의문이 생깁니다.
세번째. 교육에 대한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된듯 하지만, 취업에 대한 부분은 항공사와 협의된것이 없다.
울진공항에 비행교육원을 세우게 된 이유은 만들어 놓고 흉몰이 되버린 울진공항 대안 운영에 따른것이므로,
국토해양부와 교육운영주체의 협조와 협의를 거치면 비행교육원의 설립과 교육과정 운영은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와 이들 비행교육원과 항공사간의 교육생 취업에 관한 협의는 없었습니다.
항공사의 취업에 관여 할 수 없는것이 사실이지만, 교육생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합의는 있어야 했습니다.
교육을 수료하고 취업을 기다리는 조종사가 갑자기 증가함으로 수요와 공급의 평형이 깨질수 있겠죠?
거액을 들여 교육받고 조종사가 되었지만, 제때 취업을 못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결국 거금을 들여 교육을 받을 교육생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요인입니다.
(거금과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하는것이나 다름없지요.)
여기까지 울진 비행교육원 조종교육생 모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분명 이런 교육이 활성화 되는것은 좋은점이지만, 단점 또한 많기에 관계기관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세금들여 힘들게 지어놓았는데 개항도 못하고 흉몰이 되버린 울진공항을 활용할 대체방안에서 끝나는 정책이 아닌,
계속된 관심과 지원으로 교육받는 교육생들의 하늘을 향한 꿈을 이루어주는 멋진 정책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항공분야에서 관심있는 불특정 다수에게 이런 공개적인 설명회를 했던적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년실업, 지방공항 활용, 저변인구 확대 등 여러분야에 대한 얽혀있는 문제가 이번 설명회의 개최이유가 된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종전까지 폐쇄적이기만 했던 갑갑한 정책 일색인 항공관련분야에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거의 2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퇴근을 할 수 있었기에, 국내선에서 셔틀버스타고 국제선으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나이가 하나 둘 더해지면서, 언제부턴가 저질체력으로 바뀌어 버린탓에... 국내선→국제선 달리기는 무리입니다 ㅋ)
어찌되었거나, 너무도 익숙하게 아모르홀 문앞에 당도해서 잠시 우물쭈물 거리며 입장이 가능한지 문의했답니다.
다들 정장입고 들어가는 분위기라, 일반인 출입은 안되는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반대의 상황이이었습니다.
관심있는 많은 관련 대학생이나, 일반인분들이 좌석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대강 설명회 순서는 (처음부터 참석을 하지 못하였으므로 정확하진 않습니다 -_-) 국토해양부의 정책소개로 시작되어,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의 관계자가 각 교육기관의 지원기준, 교육비용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장님이 각 항공사의 항공업무에 대한 안내를 하는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장님들의 항공업무에 대한 소개 이전에 쉬는시간이 간단히 있었는데, 볼일 때문에 설명회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각 기장님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잠깐 봤는데, 직접 조종석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유익한 내용인것 같더군요.)
대략적으로 각 교육기관의 조종훈련생 모집에 대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항공사 취업의 최소기준을 충족하는 통합사업용조종사과정(항공대 Airline Pilot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이 과정을 중심으로 세부과정의 자격을 따로 취득할 수 있는 자가용조종사(PPL), 사업용조종사(CPL),
계기비행증명(IFR), 다발형식한정증명(MER), 조종교육증명 (CFI)이 공통으로 개설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한서대학교에서는 제트형식한정증명(JER)이 추가로 개설되었는데, Citation CJ1+기종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교육시간은 한서대학교의 학과과정이 항공대학교보다 70시간 짧은 510시간인것을 제외하면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양 교육원 비행교육시간 총 200시간중 30시간은 Smulator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비는 학과교육의 시간차이때문인지 한서대학교가 4,384만원, 항공대학교가 4,649만원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20만 청년리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보조하기에 다른 교육기관보다 저렴했습니다.
(20만 청년리더 육성사업이라고 하니, 율곡선생의 10만 양병설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나중에 다시 언급 하겠지만, 저렴해도 거진 5천만원의 거금은 쉽지 않은 금액입니다.
입과자격은 4년제 학사학위 이상, 항공종사자 신체검사 1종 충족자, 해외여행가능자, 병역 해결자는 동일했으며,
한국항공대의 경우 TOEIC 800점, 한서대학교의 경우 TOEIC 700점 이상 득점자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었습니다.
한서대학교의 TOEIC성적반영에 대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보여지지만, 과정이 진행되거나 종료시에
자신의 TOEIC성적이 최소 800~900은 되어야 함을 암시적으로 언급한것으로 보아 만만치 않을것 같았습니다.
또한 한서대의 경우 모집정원을 약 40명정도지만, 이번차수에 정원에 한계를 두지 않을것이라 언급했습니다.
(아마도 교육비와 원거리 교육에 대한 단점으로 미달에 대비한 언급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한서대는 '원한다면 모두 받아줄테니, 배우는건 교육생 본인이 해낼일'이라는 입장으로 보였습니다.
(항공대의 설명은 퇴근시간의 압박으로 듣지 못했으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한서대와는 다른입장일것 같았습니다.)
'내가 항공을 꿈꾸기 시작한 그 언젠가에 이런것들이 있었으면, 난 지금 어떤 모습일까?'
설명회장을 뒤돌아서 국제선 청사를 빠져나오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너무 폐쇄적이라, 너무 협소하고, 아는사람만 갈 수 있는 외딴길이던 하늘로 향하는 길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넓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부분도 존재합니다.
첫번째. 울진공항은 조종사교육이 아닌 민간항공시설로 지어진 곳이라는 점입니다.
울진공항은 당초부터 교육시설이 아니였기 때문에, 교육과 관련된 인프라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교육시설은 이미 완공된 공항여객터미널을 활용하면 되겠지만, 교육생의 숙식을 책임질 기숙사가 부재합니다.
또한 제가 울진공항을 가봤던 경험에 따르면 인근 마을과 거리가 멀고 교통접근성이 떨어진 곳입니다.
(그나마 울진공항근처로 가는 유일한 노선은 평해 시외버스정류장에서 기성리행 농어촌 버스뿐입니다.)
더구나 교육생의 후생시설이 하나도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은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을 초래할것입니다.
두번째. 교육비가 국비지원을 받았고, 다른곳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부담스러운 고가에 형성되었다는 점입니다.
항공사의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부기장 시절엔 빚쟁이, 기장이 되어야 한숨돌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항공사의 부기장이 되기 위해서 받아야 했던 교육비용이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난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누구도 교육비를 쉽게 낼만한 돈은 아니라는 이야기일 것 입니다.
사실 이번에 교육비가 눈에띄게 저렴해진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거의 5천만원의 교육비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더구나 분납이나, 국가보증 대출등의 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각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비를 납부하는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1천만원이 넘는 거액을 한거번에 납부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련지 의문이 생깁니다.
세번째. 교육에 대한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된듯 하지만, 취업에 대한 부분은 항공사와 협의된것이 없다.
울진공항에 비행교육원을 세우게 된 이유은 만들어 놓고 흉몰이 되버린 울진공항 대안 운영에 따른것이므로,
국토해양부와 교육운영주체의 협조와 협의를 거치면 비행교육원의 설립과 교육과정 운영은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와 이들 비행교육원과 항공사간의 교육생 취업에 관한 협의는 없었습니다.
항공사의 취업에 관여 할 수 없는것이 사실이지만, 교육생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합의는 있어야 했습니다.
교육을 수료하고 취업을 기다리는 조종사가 갑자기 증가함으로 수요와 공급의 평형이 깨질수 있겠죠?
거액을 들여 교육받고 조종사가 되었지만, 제때 취업을 못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결국 거금을 들여 교육을 받을 교육생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요인입니다.
(거금과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하는것이나 다름없지요.)
여기까지 울진 비행교육원 조종교육생 모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분명 이런 교육이 활성화 되는것은 좋은점이지만, 단점 또한 많기에 관계기관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세금들여 힘들게 지어놓았는데 개항도 못하고 흉몰이 되버린 울진공항을 활용할 대체방안에서 끝나는 정책이 아닌,
계속된 관심과 지원으로 교육받는 교육생들의 하늘을 향한 꿈을 이루어주는 멋진 정책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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